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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11] 태양중풍을 화법으로 오치한 후의 예후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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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太陽病中風, 以火劫發汗, 邪風被火熱, 血氣流溢, 失其常度. 

兩陽相熏灼, 其身發黃. 

陽盛則欲衄, 陰虛小便難. 

陰陽俱虛竭, 身體則枯燥. 

但頭汗出, 劑頸而還, 腹滿微喘, 口乾咽爛, 或不大便, 久則譫語, 甚者至噦, 手足躁搖, 捻衣摸床. 

小便利者, 其人可治.




해석


- 태양중풍 환자에게 화법을 사용해 강제로 발한을 시킨다면 풍사가 화열의 영향을 받아 기혈이 흘러넘쳐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한다.

 풍사와 화열이 서로 타오르면 환자의 몸은 황색을 띠게 된다.

 양의 성질을 띤 기운이 너무 치성하면 코피가 날 수 있고 음기가 부족하면 소변을 보기가 어렵다.

 음기와 양기가 모두 손상을 받으면 몸은 바싹 말라버린다.

 머리에만 땀이 나고 목 아래로는 땀이 나지 않으면서 배가 그득하고 숨이 가쁘며 입이 건조하고 목구멍이 괴로운 상황의 환자가 대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도 있을 수 있고 (대변을 잘 보든, 보지 못하든) 이러한 상태가 오래되면 섬어가 발생하고 심하면 구역질이 나며 손발이 불안하게 떨리고 손으로 옷과 침상을 더듬게 된다.

 소변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러한 위중한 환자도 치료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 風被火熱 


 화열로 인해 기혈이 원래 운행해야 하는 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흘러넘친 음혈과 열이 끓어오르며 몸에는 발황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열이 위로 올라가면서 혈락을 손상시켜 코피가 나고 진액이 마르면서 소변의 배출이 적어집니다. 흘러넘치고 열에 손상을 입으니 기혈이 모두 부족해지고 이는 곧 몸에 영양의 공급부족을 불러와 피부가 마르고 몸이 야위기 시작합니다.


 또한 열기가 위로 피어오르니 머리에는 땀이 날 것이고 체내에 열기가 가득해 입과 목구멍 모두 말라 괴로워집니다. 중초의 기혈 손상 역시 위의 기능 저하로 이어져 복부의 그득함과 폐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 곤란이 야기됩니다.


 심한 상태가 되면 위의 진액이 고갈되어 구역질이 발생하고 체내의 음액이 고갈되면 체내에서 풍사(허의 성질을 띠는)가 발생하여 체내를 돌아다니니 손발이 떨리고 여기저기 더듬게 되는 것입니다.


- 小便利 


 소변이 나온다는 것은 진액이 체내에서 완전히 마른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므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이러한 소변의 양상은 열성병의 예후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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