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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369

[상한론 송본 377] 음성양허로 인한 구토의 증치 377.嘔而脈弱, 小便復利, 身有微熱, 見厥者, 難治, 四逆湯主之. 해석 환자가 구토를 하며 맥상이 약하고 소변은 오히려 맑고 잘 나온다. 몸에 경미한 발열 증상이 있으며 수족에 궐증이 나타난다면 치료하기가 어려운 증상이다. 사역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맥상이 약한것으로 보아 양기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체내의 음한기(陰寒氣)가 통제되지 못하고 위로 역상(逆上)하고 그로 인해 구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양기의 부족함으로 괄약근의 통섭작용이 약해져 소변을 자주 보게되고 야간뇨의 양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치료가 어렵다고 하였으나 주지(主之)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문맥상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으며 “可與四逆湯” 정도가 맞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금과 같이 허양(虛陽)이 .. 2017. 9. 12.
[상한론 송본 376] 옹농으로 인한 구토의 치료 376.嘔家有癰膿, 不可治嘔, 膿盡自愈. 해석 몸의 내부에 옹농이 있어 발생하는 구토를 보이는 환자에서는 구토를 치료할 수 없다. 구토를 멎게 하는 치료를 할 것이 아니라 옹농이 모두 배출되면 구토가 자연히 나을 것이다. 사견 및 풀이 구토는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이자 증상이며 표본(標本) 중에 표(標)에 해당합니다. 또한 원인이 되는 옹농은 본(本)에 해당합니다. 그렇기에 표본이 있을 경우 본을 치료한다는 한의학적 원칙을 확인하는 조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증상 자체로 보았을 때 현대적인 견해로는 맞지 않습니다. 옹농이 있어 구토가 있다면 구토를 멎게 하면서 옹농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 조문의 해석처럼 옹농이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2017. 9. 12.
[상한론 송본 375] 설사를 한 뒤 열사내함에 의한 심번의 증치 375.下利後更煩, 按之心下濡者, 爲虛煩也, 宜梔子豉湯. 해석 환자가 설사를 한 뒤 심번 증상이 더 심해지고 심하부를 만지면 부드러운 양상이라면 이는 허번증이니 치자시탕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심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창만동통(脹滿疼痛)과 함께 만지는 것을 싫어하면서 실결(實結)이 있어 심하부에 경결이 있는 경우라면 설사를 하고 있더라도 공하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양상이라면 조결(燥結)은 이미 제거된 상태이고 사열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허번에 속합니다. 허번은 정기가 허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유형의 결실(結實)이 내부에 머물고 있다는 것에 반대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열을 내보내면서 심신(心神)을 안정되게 해주는 치자시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자시탕.. 2017. 9. 12.
[상한론 송본 374] 열박진액하분증(熱迫津液下奔證)의 증치 374.下利譫語者, 有燥屎也, 宜小承氣湯. 해석 환자가 설사를 하면서 섬어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조시가 있는 것이니 소승기탕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섬어 증상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소승기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시가 있으면서 설사를 한다면 설사가 완전 물설사의 양상을 보이고 복부에는 분괴(糞塊)가 존재합니다. 그 외에도 양명병의 특징들을 보이는데 복부의 창만감과 동통이 있어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입에 건조함과 함께 쓴맛이 느껴지며 혀는 붉고 설태는 황색을 띠며 말라있습니다. 대변은 물론 열성이므로 냄새가 지독합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맞아야 열박진액하분증(熱迫津液下奔證)으로 변증할 수 있습니다. 조시가 아닌 단순한 열증의 하리라면 복부에 분괴(糞塊)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 201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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