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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중편 032-1 계지신가탕 (계지가작약생강인삼신가탕)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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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지신가탕은 계지탕에 작약과 생강의 용량을 늘리고 인삼을 새롭게 더한 처방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고려할 수 있는 처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방명

계지신가탕 (桂枝新加湯)

 = 계지가작약생강인삼신가탕 (桂枝加芍藥生薑人蔘新加湯)

구성

용량 기재되지 않음

원문 구성

작약, 생강 4 : 계지, 대조, 인삼 3 : 감초 2

32조 증상

발한후, 신동통, 맥침지

병위 및 병성

표리간, 음허증

 

백작약

 백작약은 성질이 약간 차가우며 몸 안의 혈의 생성과 순환을 도우며 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것은 약리학적 실험으로 증명된 혈관확장작용과 혈압상승효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의 체온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므로 항진형 표음허증에 사용하는 계지탕의 목표를 달성하게 해줍니다.

 또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두통, 항강의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계지탕증의 주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생강

 생강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발표작용을 지닌 동시에 중초를 따뜻하게 합니다. 발표작용과 동시에 체온을 높여주는 온성은 표증 치료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중초의 소화기에 작용하여 위장장애를 줄이고 약물의 흡수를 돕습니다. 계지, 백작약의 주 효능을 보조하면서 처방 자체의 흡수를 돕는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인삼

 인삼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보익약에 해당합니다. 어떠한 병이든 정기가 부족한 곳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하초 부위의 부족에는 보통 사용하지 않고 소화기의 허증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진액 손상을 회복하는 데에 사용되어 출혈이나 토사로 인한 허탈에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계지신가탕 (계지가작약생강인삼신가탕)

 계지탕이 기본처방이긴 하지만 치료 목표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작약과 생강, 인삼 등 표리간에 주로 작용하는 약재들이 추가되면서 목표 병위가 옮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처방 자체가 띠고 있던 온성은 생강과 인삼으로 인해 더 강해지며 작약의 혈액순환 촉진과 더불어 양기를 더해주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표리간에서 나타나는 음허증을 치료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체통이 나타나는 음허증이라면 다른 증상들을 종합하여 계지신가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인삼이 있으므로 약간의 진액 생성을 돕는 역할도 가능하기에 다른 책에서는 음양양허(陰陽兩虛)에 사용한다고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계지가부자탕과도 구성이 유사하지만 백출이 없어 중초에 집중되는 특징이 없고 표리간 전체적인 부위로 양기를 북돋아 줍니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관련 포스팅들>

2018/04/16 - [[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 태양병 중편 032 - 계지신가탕의 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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