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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중편 031 - 마황탕증과 코피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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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傷寒, 脈浮緊, 不發汗, 因致, 麻黃湯主之.

 

 불발한이라는 것은 의사가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30조와는 달리 코피가 났음에도 자연치유가 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조문에 언급되지 않았으나 어찌 되었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30조에서는 유사한 상황에서 코피가 나면서 사기가 풀리는 경우를 서술하였다면 31조에서는 코피가 나서 사기가 풀리지만 부족하거나 전혀 풀리지 않은 경우를 서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치를 하였든, 치료를 안했든, 코피가 났든 어떠한 과정을 거치더라도 지금 현재의 증상을 기준으로 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맞다.

 이것이 31조의 가장 큰 의미입니다. 전에 했던 치료가 어떤 것이고 치료에 해당하는 현상이 있었다는 것은 참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환자의 병태가 변화하지 않았다면 신경 쓸 것이 없고 변화하였다면 그 방향을 예측하는 데에 사용할 자료가 됩니다. 저자가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한 번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마황탕증에서 코피가 난다고 병이 다 낫는 것은 아니다.

처방과 치료의 선택은 현재 환자의 증상을 기준으로 한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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