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太陽病, 頭痛發熱, 身疼腰痛, 骨節疼痛, 惡風, 無汗而喘者, 麻黃湯主之.
서술되고 있는 통증은 사기가 강하게 울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마황탕에서 통증이 반드시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며 이러한 경향성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정기가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며 이를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 합니다. 그렇기에 통증이 여기저기 나타난다는 것은 사기의 울결이 강하게 이루어져 있어 정기의 흐름이 막히는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마황탕증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표증에서 통증이 나타난다고 해서 마황탕을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마황탕을 사용할 정도라면 사기의 울결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태이므로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황제는 오한이 주된 포인트이다. 계지제에서의 오풍과 달리 강도가 강한 오한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한사가 표위를 폐색하고 있다고 표현하며 심해지면 땀이 나지 않는 현상을 초래한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몸살감기가 마황제의 적응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에서는 열이 나지만 몸이 으슬거리며 오한감이 나타나고 관절, 뼈마디가 아프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예전부터 이불을 덮고 땀을 쭉 빼라고 했는데, 이것이 마황탕의 발한법을 대신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땀을 빼면서 발산시켜 사기를 배출시키고 한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것이죠.
마황탕은 표증에서 사용되는 가장 강한 발산제이다. 사기가 강하게 울결되어 격렬하지만 변화가 간단하고 잘 낫는다. 오히려 계지탕 계통이 변화가 복잡하고 치료가 어렵다.
마황탕은 대청룡탕을 거쳐 백호탕으로 발전하는 경로를 가집니다. 사기의 울결 정도가 강한 만큼 변화가 적지만 오치나 외부 요인에 의해서는 당연히 괴병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계지탕 계통에서는 변화가 복잡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계지탕 계통 처방의 치료 범위가 더 방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병들이 포함되며 질환의 카테고리 자체가 큰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마황탕 – 마황, 계지, 자감초, 행인 |
표부에 사기가 강하게 울결된 경우에는 마황탕을 사용한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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