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던지려고 와인드업을 합니다.
그런데 왜 인지 팔이 뒤로 돌아가지 않네요.
팔이 올라가기는 하는데 손이 몸 뒤로
넘어가지 않는다면 의심해볼 근육이 있습니다.
그럼 견갑하근(Subscapulari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rigin : subscapular fossa
Insertion : lesser tubercle of the humerus
Function : internal rotation & adduction of shoulder joint, fixation of humeral head in shoulder movement
협력근 : internal rotation of shoulder joint – teres major, latissimus dorsi, pectoralis major
길항근 : external rotation of shoulder joint – infraspinatus, teres minor
견갑하근은 견관절 전면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후면의 극상근과 극하근을 합친 것과
유사한 모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완골두의 전면부에 부착하기 때문에
회전기능에 있어서는 극상근, 극하근과 반대지만
견갑골에서 상완골에 부착된다는 점은 같으므로
내전기능 및 상완골두의 탈구를 막아주는 역할은 함께 수행합니다.
단, 여기서의 내전기능은 보통 견관절의 외전 상태일 때 주로 나타납니다.
견갑하근을 무리해서 사용하는 동작들,
수영을 할때 팔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내회전을 무리하게 혹은 반복적으로 사용한다면
근육에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견갑하근의 기능과 반대되는 동작들,
강하고 범위가 넓은 외전을 반복하거나
어깨 높이에서 팔을 뒤로 뻗는 경우 등에서는
근육에 긴장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문제가 됩니다.
견갑하근에 문제가 발생한 환자들에서는
팔을 90도 가량 외전한 상태에서 외회전이 어렵습니다.
문제가 오래되거나 심하게 발생한 경우는
외전이 45도 이하로까지 제한되기도 합니다.
각 압통점 별로 다양한 방사통이 존재하며
근육의 근력이나 기능이 떨어져 상완골두의 아탈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압통점 및 방사통 그림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 링크로 대체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면 그림 선명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견갑거근 문제를 가진 환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견관절의 외전 없이는 외회전이 가능하지만
90도 외전 상태에서는 외회전이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공을 던지는 동작을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근육의 외측에 존재하는 압통점은 침치료가 가능하지만
내측에 존재하는 압통점은 촉지 조차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추나치료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입니다.
후삼각근이나 삼두근, 광배근 등에 문제가 번지기 전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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