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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大塚敬節

상한론 大塚敬節 양명병편 114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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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陽明中風, 脈弦浮大, 而短氣, 腹都滿, 脇下及心痛, 久按之氣不通, 鼻乾不得汗, 嗜臥, 一身及面目悉黃, 小便難, 有潮熱, 時時噦, 耳前後腫, 刺之少差, 外不解, 病過十日, 脈續浮者, 與小柴胡湯, 脈但浮, 無餘證者, 與麻黃湯.




해석 


 陽明中風 환자의 脈象이 弦浮大하고 호흡이 짧으며 복부에 팽만감이 있다. 脇下部에서 심장부까지 통증이 있으며 오래 누르고 있으면 기운이 통하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코가 마르고 땀이 나지 않으며 잠자기를 좋아하는데, 몸에서 얼굴, 눈에 이르기까지 황색이 나타난다. 소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고 潮熱이 있으며 때때로 딸꾹질을 한다. 귀의 앞뒤로 부종이 있는 경우에 침을 놓으면 조금 차도가 있지만 外證이 낫지 않아 병이 10일 경과한 상태에서도 脈象이 浮脈을 유지하면 小柴胡湯을 사용할 수 있다. 단지 脈象만 浮脈이고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麻黃湯을 사용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이 문장 역시 陽明中風이라고 언급되어 있으나 脈象에서부터 三陽合病의 가능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弦脈은 少陽病에서, 浮脈은 太陽病에서, 大脈은 陽明病에서 주로 보이는 脈象입니다.


 短氣는 少陽病과 陽明病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腹滿, 嗜臥, 潮熱, 發黃은 주로 陽明病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며, 脇下及心痛과 耳前後腫는 少陽病에서 나타나는 증상이고, 鼻乾不得汗은 太陽病에서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땀의 양상이 陽明病에서 지속적으로 흐르는 특징과는 다르게 나지 않고 있기에 더욱 陽明病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 문장에서는 小柴胡湯으로 치료해보거나, 麻黃湯으로 치료해본 뒤 나타나는 병의 변화에 따라 다른 처방을 다시 고려해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즉, 여러 증상이 뒤섞여 있어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壞證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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