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야 가라, 승모근 (Trapezius)

보통 사람들은 피곤할 때

뒷목과 어깨로 이어지는 상부승모근 부위에 뻐근함을 느낍니다.

 

그만큼 평소 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느끼는 불편감일텐데요.

 

피곤한 사람에게 안마를 해줄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근육,

승모근(Trapeziu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rigin : upper fiber – external occipital protuberance, medial superior nuchal line, nuchal ligament

 middle fiber – spinous processes & interspinous ligaments of vertebrae C6 – T3

 lower fiber - spinous processes & interspinous ligaments of vertebrae T4 – T12

 

Insertion : upper fiber – posterior border of the lateral third of the clavicle

 middle fiber – acromion process, spine of scapula

 lower fiber – medial end of scapular spine

 

Function : trapezius – upward rotation of scapula, retraction & elevation of scapula, extension of neck,

opposite side rotation of neck (unilateral)

 

 upper trapezius - upward rotation of scapula, same side lateral bending of neck,

opposite side rotation of neck (end of rotation), extension of neck (bilateral)

 

 middle trapezius – adduction & retraction of scapula, upward rotation of scapula

(help flexion & abduction of shoulder joint)

 

 lower trapezius – adduction & retraction of scapula, upward rotation of scapula

(help flexion & abduction of shoulder joint), scapular fix

 

협력근 : side bending of neck – upper trapezius, sternocleidomastoid, scalenus

abduction of shoulder joint – supraspinatus, deltoid, inferior fiber of serratus anterior,

long head of biceps brachii, upper/middle/lower trapezius

extension of neck – splenius capitis & cervicis, semispinalis capitis & cervicis,

levator scapulae, upper trapezius

adduction of scapula – middle trapezius, rhomboids <-> pectoralis major

 

 

 

등과 목 후면부를 덮고 있는 가장 겉에 드러난 근육입니다.

 

상부, 중부, 하부로 이루어진 만큼

그 기능과 구조에 대한 설명이 매우 길죠?

 

하지만 영상과 함께 천천히 읽어보면

그렇군, 하고 수긍하실 겁니다 ^^;;

 

 

 

먼저 목을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지난 SCM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반대 작용을 합니다.

양쪽의 승모근이 함께 작동한다면 목을 뒤로 젖히도록 하죠.

 

하지만 상부승모근이 한 쪽에서만 작용한다면,

SCM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어

목의 동측 측굴, 대측 회전을 야기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

상부, 중부, 하부 승모근이 협력하여

견갑골(Scapula)을 상방회전 시키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기능은 팔을 외전하거나 굴곡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견갑골의 회전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팔이 완전하게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보통 오십견 등 팔이 올라가지 않는 질환에서

어깨관절의 치료 뿐 아니라 견갑골의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는 이유이죠.

 

 

 

이 외에도 승모근의 다른 기능들은 다양하지만

모든 기능은 위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

포스팅에서의 언급은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상부승모근의 경우 양쪽 어깨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휴대폰을 어깨와 귀 사이에 끼고 받는다거나

책상의 높이가 높아 팔을 올려놓고 작업을 하면서 어깨가 올라가는 등

생활에서의 습관과 자세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여성의 경우에는 가슴이 큰 경우

몸을 움츠리게 되므로 상부승모근이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되며

가방을 너무 무겁게 매서 가방끈이 압박을 강하게 하는 경우에도

문제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중부, 하부 승모근은 어깨를 움츠리고 있는 자세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우며

이러한 round shoulder posture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일으켜 압통점이 존재하게 된다면

다양한 부위의 방사통이 야기됩니다. (아래 참고)

 

그 외에도 긴장성 두통이 발생하거나

목이 뻣뻣해지는 Stiff neck syndrome도 발생 가능합니다.

 

문제가 지속되어 양측 승모근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머리의 평형이 맞지 않아 고개가 기울어지며

이로 인한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압통점 및 방사통 그림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 링크로 대체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면 그림 선명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http://www.triggerpoints.net/muscle/trapezius

 

 

보통은 승모근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목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나마 꼽으라면 근력이 약해져

반대쪽으로 목이 기울어지는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약해지는 경우가 아니라 단축이 발생하게 되면

목을 앞으로 구부리기 어렵고,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연결선이 직선으로 변합니다.

 

또한 통증으로 기능의 제한이 발생한다면

견갑골의 상방회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등 부위를 넓게 감싸고 있는 근육인 만큼

문제가 지속되면 영향을 줄 수 있는 근육이 많습니다.

 

견갑거근, 극상근, 능형근, 대흉근, 기립근

심지어 측두근이나 후두근까지 말이죠.

 

침치료, 약침치료에 반응이 좋고

추나치료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승모근의 문제가 의심된다면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물론 다른 근육들과 골격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