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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

자율신경계의 복병, 흉쇄유돌근 (Sternocleidomastoid muscle, SCM)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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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쇄유돌근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근육 자체의 통증이나 안면부의 방사통은 물론이고

긴장성 두통, 수면장애 등의 근육 관련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눈의 통증이나, 콧물, 청력 감소, 무게감각 등

이비인후과 관련 문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그 영향력이 매우 광범위한 흉쇄유돌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rigin : sternal division - manubrium

 clavicular division – medial portion of clavicle

Insertion : mastoid process & lateral portion of superior nuchal line

Function : 양측 작용 경부 굴곡, 과도한 신전 제지 (원심성 수축), 머리의 위치 안정 및 고정 (trapezius와 함께),

호흡보조근 (흡기-흉골부), 연하작용 도움, 공간감각, 무게감지, 운동협조

 편측 작용 경부 대측 회선, 동측 측굴, 턱이 위로 들리게 함

 

협력근 : side banding of neck – upper trapezius, sternocleidomastoid, scalenus

rotation of neck&head – sternocleidomastoid, semispinalis, upper trapezius, 대측 levator scapulae, splenius

 

 

목의 전측면에 위치한 근육으로

목에 있는 근육 중에서는 큰 편에 속합니다.

 

흉골, 쇄골, 유두돌기에 부착된 근육으로

이름이 그대로라 외우기 쉽죠.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목의 움직임 입니다.

 

양쪽이 수축하면 목을 앞으로 구부립니다.

이런 기능으로 목이 뒤로 지나치게 젖혀지는 것을 막아주고

목 위에 머리가 안정적으로 위치하도록 돕습니다.

 

한 쪽만 수축하는 경우 목을 동측 측굴, 대측 회전 시킵니다.

(이는 상부승모근과 스트레칭 시 자세의 변화를 필요하게 만듭니다.)

 

 

 

 

보통 목을 너무 오랜시간 지나치게 뒤로 젖히고 있거나

흉쇄유돌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근육에 긴장이 걸리고

압통점이 발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자세들에서 문제를 찾아보기 쉽습니다.

(Head forward, Suboccipitals 단축, 심부 목 근육의 약화 등)

 

또한 외상이 직접적으로 발생했거나

셔츠의 칼라가 너무 조이는 경우에도 천천히 발생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호흡의 보조근육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발작적 호흡이 심하거나 기침을 만성적으로 반복하는 경우

SCM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목의 수동적인 운동 제한은 흔치 않지만

통증으로 인해 근육 자체의 경직이 발생하는

Stiff neck syndrome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부승모근과 함께 문제가 있다면 긴장성 두통을,

사각근과 함께 문제가 있다면 수면장애를 일으킵니다.

 

각종 방사통과 자율신경계 증상 및 이비인후과 유사 증상들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이러한 다양한 증상들은 아래 링크에 하나하나 적혀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압통점 및 방사통 그림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 링크로 대체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면 그림 선명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http://www.triggerpoints.net/muscle/sternocleidomastoid

 

 

 

이러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흉쇄유돌근에 문제가 있는 경우

위에서 언급한대로 운동제한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소뇌에 문제가 없음에도 (Romberg test positive)

현기증이나 균형감각의 상실을 보이는 특징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청력이 감퇴되었을 경우

수동적으로 SCM의 단축을 유도하면서 청력이 회복되는 양상이라면

흉쇄유돌근에 의한 청력감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 쪽의 근육이 단축된 경우,

반대측의 SCM이 약해지면서 단축된 동측 측굴, 대측 회선의 자세를 만들 수 있으며

양쪽의 근육이 모두 단축된 경우 Head forward posture를 만들 수 있습니다.

 

 

 

흉쇄유돌근의 경우 목과 안면에 관련된 많은 근육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예민한 근육입니다.

 

치료를 늦추며 증상이 심해진다면

근육에 의한 증상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근육 자체에 통증이 있을 때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침치료, 주사치료 등에도 반응하지만

예민한 근육인 만큼 치료를 동시에 양쪽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추나치료나 도수치료로 치료 하더라도

반응이 강하게 오기는 하지만 주사치료에 비해서는

통증이 심하지 않으므로 후자의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증상이 여러가지 일치한다 싶으시다면

주위의 한의원이나 의원을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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