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해진 귀를 치료하자, 내측익돌근 (Medial pterygoid)

차를 타고 산이나 터널을 지나가거나

높은 빌딩 혹은 비행기를 타면서 귀가 멍멍해진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집에 있거나 길을 걷고 있는데도 그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소리도 잘 들리지 않고, 그 답답함은 말로 할 수 없을 텐데요.

 

귀 안의 기압을 조절해주는 내측익돌근(Medial pterygoi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rigin : medial surface of lateral pterygoid plate
Insertion : lower border of mandibular ramus
Function : 하악의 상승, 하악의 돌출, 편측 작용시 하악의 대측 편위 (lateral pterygoid와 협력)

 

협력근 : 대측 medial pterygoid, masseter, temporalis
길항근 : digastric, inferior division of lateral pterygoid

 

 

 

내측익돌근은 하악골 안쪽으로 뻗어내려오는 근육으로

외부에서는 만지기 어려운 근육입니다.

 

하악을 위로 올려줌과 동시에

근육의 방향처럼 앞으로 돌출시키기도 합니다.

 

 

 

 

하악골을 상승시키는 기능이 주된 기능이므로

무리하게 반복되는 저작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또한 자면서 이갈이를 자주 하는 경우에도 내측익돌근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내측익돌근 단독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교근(Masseter)이나 측두근(Temporalis)과 함께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측익돌근에 문제가 발생하여 단축이 되거나 압통점이 발생한다면

주로 인후통을 호소하며 뭔가 삼킬 때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외에도 얼굴의 다양한 부위로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귀가 멍멍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내측익돌근이 유스타키오관을 닫힌 상태로 유지하는 데에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귀 안의 기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압통점 및 방사통 그림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 링크로 대체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면 그림 선명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http://www.triggerpoints.net/muscle/medial-pterygoid

 

 

내측익돌근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심하지 않더라도 입을 벌리는 것이 불편하거나 크기가 제한됩니다.

 

손가락 3개가 세로로 치아 사이에 들어가는 것이 정상이라면

내측익돌근 문제 시 손가락 2개 정도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한 쪽에서만 문제가 있다면 교근이나 측두근과는 달리

입을 벌리는 동작에서 반대쪽으로 하악골이 밀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근육 뭉침이나 문제 발생 시 침치료 혹은 주사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근육의 위치 특성상 마사지 혹은 도수치료로 해결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치료의 시기를 놓친다면 주위에 있는

교근이나 외측익돌근으로 영향을 미쳐

문제가 커질 수 있으니 치료를 미루지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