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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大塚敬節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상편 017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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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傷寒, 脈浮, 自汗出, 小便數, 心煩, 微惡寒, 脚攣急, 反與桂枝湯. 

得之便厥, 咽中乾, 煩燥, 吐逆者, 作甘草乾薑湯, 與之. 

若厥愈, 足溫者, 更作芍藥甘草湯, 與之. 

若胃氣不和, 譫語者, 少與調胃承氣湯. 

若重發汗, 復加燒鍼, 得之者, 回逆湯主之.




해석 


 傷寒病에서 脈浮, 自汗出, 小便數, 心煩, 微惡寒, 脚攣急한 경우에 오히려 桂枝湯을 사용했다.

 복용한 뒤 厥證, 咽喉乾燥, 煩燥不安, 嘔吐氣逆인 경우에는 甘草乾薑湯을 만들어 복용한다.

 厥證이 호전되어 다리가 따뜻해지면 다시 芍藥甘草湯을 만들어 복용한다.

 만약 胃氣가 조화롭지 못하고 헛소리를 한다면 調胃承氣湯을 조금 복용한다.

 만약 發汗을 거듭하고 燒鍼을 사용하여 亡陽의 상태가 된다면 回逆湯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傷寒論에서 胃氣不和는 大便이 굳고 內實한 경우를 의미하며 胃中不和는 下利와 함께 內虛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17장과 같이 內實한 경우에는 調胃承氣湯을, 內虛한 경우에는 半夏瀉心湯을 주로 사용합니다.


 환자가 처음 앓던 증상들은 桂枝湯證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으나 그렇지 않은 小便數, 心煩, 脚攣急의 증상이 더해져 있습니다. 이는 더 이상 桂枝湯證으로 볼 수 없습니다. 여기에 桂枝湯을 복용하여 잘못 치료를 진행하니 厥證, 咽喉乾燥, 煩燥不安, 嘔吐氣逆의 變證이 발생하였습니다.


 변화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甘草乾薑湯을 복용하게 하여 陽氣를 보충하여 厥證 등의 變證을 치료하고자 하고, 그 뒤 원래 있던 脚攣急을 치료하기 위해 芍藥甘草湯을 복용하게 합니다.


 이러한 치료들을 거친 뒤, 약을 자주 바꾸며 복용해서 이거나 다른 원인에서 위장기능에 저하가 발생하여 陽明實熱證의 양상을 띠게 된다면 그 정도가 심하지 않는 이상 調胃承氣湯을 조금씩 복용하여 치료하도록 합니다.


 거듭된 發汗으로 양기가 크게 손상되어 厥證, 脈微가 나타나는 亡陽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면 回逆湯으로 치료합니다. 이는 증상이 심해 보이지 않더라도 誤治로 인한 증상의 변화가 너무 다양했기 때문에 병이 重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 17장에서는 상한론에서 몸에 영향을 크게 주는 증상부터 치료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脚攣急보다는 厥證, 咽喉乾燥 등의 증상을 먼저 치료한 것입니다. 


 芍藥甘草湯은 근육의 경련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리 뿐 아니라 팔, 복부의 근육 등에도 사용되며 심지어 위경련에도 활용하곤 합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현대상한론에서도 전체적인 흐름은 다르지 않습니다. 陰陽兩虛로 파악하여 桂枝湯이 誤治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四逆湯과 回逆湯의 명칭 차이만이 보입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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