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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92] 음양역병(陰陽易病)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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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傷寒陰陽易之爲病, 其人身體重, 少氣, 少腹裏急, 或引陰中拘攣, 熱上衝胸, 頭重不欲擧, 眼中生花, 膝脛拘急者, 燒褌散主之.




해석 


 외감병을 앓은 후 음양역의 병을 얻는다면 그 환자는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으며 아랫배가 긴장되거나 음부에 견인감 및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열감이 흉부로 상충하는 느낌이 있으며 머리도 무겁고 고개를 들려 하지 않는다. 눈이 핑 돌며 어지럽고 무릎과 종아리에도 경련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소곤산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음양역은 외감병을 앓은 후 보통 정기가 부족한 상태이며 여사(餘邪)가 주변에 남아있는 상태에 너무 이른 성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른 성관계는 투병 후 부족한 기(氣)와 정(精)에 추가적인 손상을 주게 됩니다. 이런 틈을 타서 주변에 있던 여사가 몸으로 침범하여 음양역이 발생합니다.


 열기가 오르고 머리가 무거워 들지 못하는 것은 신정(腎精)의 부족으로 인해 아래에 있는 화열(火熱)의 기운이 통제받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음양역이 중요한 이유는 정기가 부족한 상황에 사기가 침범한 것이므로 허실이 뒤섞여 있는 병증이기 때문입니다. 치료에는 소곤산을 사용하지만 이는 옛 문헌에 기록된 것일 뿐 지금은 그 효능을 입증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으니 소곤산은 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곤산은 남녀의 성기 주변의 옷을 태워 만든 것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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