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
惡寒脈微而復利, 利止亡血也, 四逆加人蔘湯主之.
해석
환자가 오한감을 느끼고 맥상이 미맥인데다 설사를 한다. 설사만 멈춘 경우는 진액이 고갈된 것으로 사역가인삼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지금 환자가 나타내는 증상은 양기가 손상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것들 입니다. 곽란이 있던 중에 이러한 양상이 보인다면 음양의 손상 중 양기의 손상이 더 먼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뒤따라 설사가 멎는다면 이는 설사가 과도해 발생하는 진액의 고갈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병이 나은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른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으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양기가 쇠약해지고 인체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이러한 상황에서는 익음생진(益陰生津)의 기능을 가진 약재를 사용한다면 오히려 음액의 보충이 되지 않고 양기의 회복에 방해만 됩니다. 그렇기에 양기를 보충해주면서 원기를 크게 보충해주고 진액의 생성을 도와주는 사역가인삼탕을 사용합니다. 구성은 자감초, 부자, 건강, 인삼 입니다.
설사가 멎는 것은 여러 해석이 가능합니다. 양기가 부족한 가운데 진액도 모두 고갈된 경우라면 오한감이 더 심해지고 맥상은 세미(細微)할 것이며 사지에 궐증이 나타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지 못하며 눈빛도 퀭해집니다. 반대로 양기가 회복되어 설사가 멎었다면 맥상은 힘을 찾고 화완(和緩)하며 사지에는 온기가 돌아오고 정신적인 안정감도 되찾게 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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