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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식 ]

최초의 인체 해부는 언제 였을까?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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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찾아볼 수 있는 많은 해부 그림들이 있습니다.

의학에 있어서 해부학은 가장 기초가 되는 학문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인체의 해부를 가장 먼저 했던 때는 언제였을까요?

 

실제로 사람의 신체를 공개석상에서 해부한 것은 기원전 300년경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해부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해부를 진행한 사람은 두 사람이었는데요.

헤로필로스(Herophilos)와 에라시스트라토스(Erasistratos)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몸에 칼을 대는 것에 대한 금기와 함께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 이었기에 세계에서 인체 해부를 진행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시행한 해부는 수많은 새로운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고 기존의 주장들 중 많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알아낸 사실들을 찾아보면 우선 대뇌와 소뇌를 구분하여 지성이 뇌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헤로필로스는 순환계에서 동맥에 혈액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아냈는데, 기존에는 공기가 들어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고 합니다.

에라시스트라토스는 모세관의 존재를 알아냈습니다.

 

이러한 둘의 노력과 새로운 지식들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전파와 함께 인체 해부의 금지령이 시행되고 맙니다.

그 뒤로 한동안 인체 해부가 시행되지 않으며 두 사람의 업적들도 빛이 바래게 됩니다.

 

 

그 당시 대세의 생각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랄까요.

지금 좀 이상해 보이고 정신이 나간 듯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중에 미래에서 보는 선구자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아이도 창의적인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최초의 인체해부는 기원전 300년경 알렉산드리아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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