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
傷寒發熱四日, 厥反三日, 復熱四日, 厥少熱多者, 其病當愈, 四日至七日, 熱不除者, 必便膿血.
해석
외감병 환자가 발열 증상을 4일간 보이고 그 뒤 궐증은 3일간 보였는데 그 뒤에 다시 발열 증상이 4일간 나타났다. 궐증이 적고 열증이 많은 경우이니 이러한 환자는 당연히 낫게된다;
만약 마지막 발열 증상의 지속기간이 4일이 지나 7일이 넘어간다면 반드시 농혈변을 보게 될 것이다.
사견 및 풀이
해석한 내용 외에 크게 언급할 만한 설명은 없는 것 같습니다. 궐증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궐증은 크게 열궐, 한궐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열궐의 경우 열사가 몸 안에서 뭉쳐 원활하게 말단으로 공급되지 못합니다. 한궐의 경우는 양기 그 자체의 부족으로 온후작용을 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열궐의 경우라면 손발의 궐냉감과 함께 흉복부의 작열감, 입 안의 건조함, 혀의 붉은 색 등의 양상이 동반될 것입니다. 반대로 한궐의 경우는 흉복부의 열감은 없고 몸 전체적으로 차가운 기운을 싫어하고 입에도 갈증이 없는 반대 양상이 나타납니다.
341 조문에서는 발열과 궐증이 대립되는 양상으로 표현한 것이므로 한궐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궐증과 열증의 세력이 비슷하거나 열증이 더 강하다면 예후가 비교적 양호한 순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문장처럼 발열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궐증과 열증의 세력 다툼은 정사(正邪)가 서로 다투는 과정을 표현한 방법 중 하나이며, 이것 만으로 예후를 정확하게 판단한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342.
傷寒厥四日, 熱反三日, 復厥五日, 其病爲進, 寒多熱少, 陽氣退, 故爲進也.
해석
외감병 환자가 궐증을 4일간 보이고 그 후 열증을 3일간 보였으며 그 뒤 다시 궐증을 5일간 나타낸다면 그 병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기가 강하고 열기가 약한 것은 양기가 물러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병이 발전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사견 및 풀이
궐증의 양상이 더욱 강한 경우를 나타내는 조문입니다. 이는 양기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말하고 있으며 궐증의 세력이 강하므로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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