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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34] 궐음한증(厥陰寒證)에서 양복태과(陽復太過)의 경우들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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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傷寒先厥後發熱, 下利必自止, 而反汗出, 咽中痛者, 其喉爲痺. 

發熱無汗, 而利必自止, 若不止, 必便膿血, 便膿血者, 其喉不痺.




해석 


 외감병을 얻은 초기에 궐증이 나타나고 그 후 발열이 나타난 환자는 설사가 있었더라도 반드시 스스로 멈추며 반대로 땀이 나고 인두부에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목이 붓고 답답한 증상이 발생한다.

 발열은 있지만 땀이 나지 않는다면 설사가 있었더라도 스스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그치지 않는다면 농혈변을 볼 수 있으며 농혈변을 본다면 목이 붓고 답답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견 및 풀이 


 궐증이 나타난 뒤에 발열이 나타나거나 발열이 나타난 뒤에 궐증이 나타나는 것은 궐음병의 병리 중에 특수한 상황입니다. 331조와 같이 이러한 경우 하리가 저절로 멈추는 것은 양기가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334조의 경우는 양기의 회복이 너무 지나친 경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첫 문장에서는 양기의 회복이 지나쳐 사열(邪熱)로 발전하지만 몸의 깊은 부분까지는 침투하지 못하고 기분(氣分)에 머무르는 경우입니다. 이 때는 사열이 몸의 상부로 훈증되어 올라가며 이로 인해 인후 부위에 통증 및 부종 등이 발생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사열(邪熱)로 발전한 뒤 몸의 깊은 부분인 혈분(血分)으로 침투한 경우입니다. 이 때 사열이 몸의 하부로 내려가 대장 내로 침투한다면 혈육(血肉)이 부패하며 혈변 혹은 농혈변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열이 위로 올라가 발생하는 인후부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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