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少陽中風, 兩耳無所聞, 目赤, 胸中滿而煩者, 不可吐下, 吐下則悸而驚.
해석
소양병에 풍사에 침입을 받은 상태에서 양 쪽 귀가 들리지 않고 눈이 붉어지며 흉부에 그득함과 심번 증상이 보인다면 토법이나 하법을 사용할 수 없다. 사용한다면 곧 심계나 경척(驚惕)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소양경에 풍사의 침입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 후 화기와 결합하게 되면 열증으로, 수기와 결합하게 되면 한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풍사는 이동성이 강하고 여기저기 잘 움직입니다.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혹은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의 순행경로에 따라 풍사가 움직일 수 있고 머무는 장소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족소양담경은 눈에서 시작해 귀를 통해 흉격부로 통합니다. 수소양삼초경은 단중(단전 부위)에서 심포를 통해 흉격부로 통합니다.
풍사가 위로 올라가 머리에 있는 청규(淸竅)를 안정되지 못하게 된다면 순행처에 있는 청규인 눈과 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로 흉격부에 머물러 정기의 순행을 방해한다면 흉부에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토법과 하법은 소양경의 사기를 치료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토법이나 하법을 사용하면 정기 혹은 음혈에 손상만을 불러오며 간담(肝膽)의 신(神)이 갈 곳을 잃게 만들어 심계 혹은 경척 등의 변증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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