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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66-7] 태양병에서 전변된 소양병의 치료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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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本太陽病不解, 轉入少陽者, 脇下硬滿, 乾嘔不能食, 往來寒熱, 尙未吐下, 脈沈緊者, 與小柴胡湯. 




해석 


 본래 태양병을 앓고 있다 병이 낫지 않고 소양병으로 전변된다면 협하부에 단단함과 그득함, 마른 구역질, 식사 곤란, 한열의 교대발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토법이나 하법 등의 치료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맥상이 침긴한 경우는 소시호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소양경에 사기가 침입하여 소설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체내의 기기(氣機)가 막히게 됩니다. 소양경이 순행하는 부위인 협하부에 이상이 발생하고 상하로의 정기 순환이 어려워져 음식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며 구역질이 납니다. 또한 소양병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인 한열왕래가 나타나 반표반리에서 정사(正邪)가 다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직 다른 치료법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맥이 침긴하다면 이미 태양병의 표증은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긴맥은 현맥과 유사하며 유력과 무력의 차이만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양병의 현세맥과 소음병의 침긴맥은 유력과 무력의 차이가 가장 큰 감별점이 됩니다. 즉, 태양병은 사라지고 소양병만 남아있으니 소시호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267.

若已吐, 下, 發汗, 溫鍼, 譫語, 柴胡湯證罷, 此爲壞病. 知犯何逆, 以法治之.




해석 


 만약 이미 토법, 하법, 발한법 혹은 온침 등의 치료법을 사용하여 섬어 등의 다른 증상이 발생하여 시호탕의 증상이 사라졌다면 이것은 괴병(壞病)이 된 것이다.

 어떤 잘못된 치료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파악하여 그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한다.




사견 및 풀이 


 267조는 266조의 두 번째 문장과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치료를 잘못하여 이미 소시호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여기서의 섬어는 단지 소시호탕의 증상이 아닌 다른 증상들 중 예시로 하나를 들어놨을 뿐입니다. 267조의 괴병은 반표반리의 상황에서 병이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리부로 사기가 내함한 병일 가능성이 높다 볼 수 있겠습니다.


 섬어의 발생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기가 매우 실하거나, 정기가 허하면서 사기가 실하거나, 망양(亡陽)의 상태이거나 혹은 어떠한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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