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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68] 삼양합병의 맥증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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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三陽合病, 脈浮大, 上關上, 但欲眠睡, 目合則汗.




해석 


 삼양합병 환자의 맥상이 부대한데 맥의 길이가 길어 관부에서 촌부까지 이어진다면 단지 잠만 자고 싶고 잠을 자면 땀이 난다.




사견 및 풀이 


 현재 삼양합병의 증상은 맥상에만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맥은 태양병, 대맥은 양명병, 상관상맥은 맥이 길고 곧게 이어지는 모양이 현맥과 같은 종류이므로 소양병을 나타냅니다.


 삼양의 합병이므로 물론 사기는 열사 위주입니다. 열사가 뭉쳐 사람의 신명(神明)이 안정되지 못하게 하고 정신적으로 피로해지는 결과 잠만 자려고 합니다. 반면 소음병에서도 잠만 자고 싶어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양기가 쇠퇴하고 음기가 왕성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잠을 자면 땀이 나는 것은 곧 도한(盜汗)입니다. 수면을 취하고 있으면 양기가 음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몸의 내부에 리열이 이미 항성한 상태에서 음분에 양기까지 들어갔으니 진액이 있을 자리를 빼앗아 밖으로 내몰게 되고 땀으로 배출됩니다.


 단, 이 조문은 삼양합병이라는 이야기는 하였으나 그를 뒷받침해 주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고 맥상으로만 짐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이 조문이 장중경의 필체가 아니라 지적하며 후인이 삽입한 조문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개인적으로 해석과 풀이를 읽어보았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그렇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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