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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63] 소양병의 제강(提綱)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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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少陽之爲病, 口苦咽乾目眩也.




해석 


 소양병은 입이 쓰고 목이 마르며 눈이 어지러운 것이다.




사견 및 풀이 


 소양경은 승발(承發)과 소설(疏泄)을 주관하는 경맥입니다. 그렇기에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울체가 된다면 소양경에서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소양병의 열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예를 든 세 가지 증상은 모두 소양경에 속하는 부(腑)인 담(膽)에 열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모두 자각증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담(肝膽)에 화기(火氣)가 뭉쳐 막혀있는 경우 입이 쓰게 되고 화열(火熱)로 인해 몸의 진액이 손상을 받아 위로 전해지지 않으면 목이 마릅니다. 또한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은 눈에서 시작되고 간장(肝臟)이 개규(開竅)하는 곳이 눈이므로 소양경에 병사가 침입하면 눈이 어지럽습니다.


 보통 각 병편의 첫 문장은 그 병의 제강으로 기본 증상이라 볼 수 있는데, 소양병의 경우 첫 문장인 263조 만으로는 임상적인 증상의 특징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96조에 나타나있는 소시호탕의 주증으로 소양병의 제강을 삼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많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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