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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50] 태양병을 잘못 치료한 뒤 나타나는 열실(熱實)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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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太陽病, 若吐若下若發汗後, 微煩, 小便數, 大便因硬者, 與小承氣湯和之愈.




해석 


 태양병 환자에게 토법 혹은 하법 혹은 발한법을 사용한 뒤 경미한 심번 증상과 소변 횟수의 증가 그리고 대변의 굳음이 발생한 경우라면 소승기탕으로 위기를 조화시켜 낫게 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이와 비슷한 증상을 181조에서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양명병으로 전속되는 경우를 설명한 조문이었습니다.



 250조에는 181조에서 설명한 증상들 외에도 심번 증상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큰 방향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심번, 소변삭, 대변경 등의 증상은 사기가 양명경으로 내함하여 열사로 변화된 양명부실증(陽明腑實證)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번 증상이 경미한 것은 병세가 깊지 않고 아직은 가벼운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양명부실증을 치료하기 위해 승기탕 계통의 처방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환자의 경우 한토하(汗吐下)의 사법을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정기의 손상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에 대승기탕 등의 강한 하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리실(裏實)을 아래로 내려주고 상초의 적은 열을 풀어주는 소승기탕을 사용합니다.


 태양병 환자에게 사법을 사용한 뒤 심번이 있다면 치자시탕증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사기가 흉격 부위로 내함하여 열사로 변화된 것이기 때문에 대소변의 양상은 정상을 보입니다. 감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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