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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47] 비약증(脾約證)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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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趺陽脈, 浮而濇, 浮則胃氣强, 濇則小便數, 浮濇相搏, 大便則硬, 其脾爲約, 麻子仁丸主之.




해석 


 부양맥의 맥상이 부하고 색하다면 부맥은 위의 양기가 왕성함을 의미하고 색맥은 소변을 자주 본다는 의미이다. 부맥과 색맥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대변은 굳을 것이니 비약증(脾約證)이라 마자인환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부양맥은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에 속하는 충양혈의 위치에 있는 박동처입니다.


 247조는 크게 보았을 때 악순환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위의 양기가 왕성하여 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어 음액이 손상을 받습니다. 이 두 가지 상황이 합쳐 진액이 장중에는 부족하면서 방광에만 편중되게 하니 대변이 굳어버립니다. 대변이 굳을 수록 조(燥)의 상태에서 열(熱)이 더 심해지게 만들어 처음의 상황으로 돌아가되 그 정도가 더 심해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대승기탕을 사용할 정도의 조열(燥熱)은 아니고 진액 손상으로 인해 굳어버린 양상이 크기 때문에 윤하법(潤下法)을 사용합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처방이 마자인환입니다. 마자인환은 열을 식혀주는 동시에 장중의 진액을 보충해 주어 대변 배출을 돕습니다. 구성은 마자인, 작약, 지실, 대황, 후박, 행인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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