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
食穀欲嘔, 屬陽明也.
吳茱萸湯主之.
得湯反劇者, 屬上焦也.
해석
식사를 하고 구역질이 나는 것은 양명병에 속한다.
오수유탕으로 치료한다.
오수유탕을 복용하고 오히려 심해진다면 이는 상초에 병이 있는 경우에 속한다.
사견 및 풀이
음식을 먹고 위기(胃氣)의 상역(上逆)으로 구역질이 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양명한구(陽明寒嘔)의 경우입니다. 이는 양명위기허한증(陽明胃氣虛寒證)에서 관찰되는 증상으로 위의 양기 부족으로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게다가 한기가 뭉쳐있어 음식을 보관하는 것도 어려워 구역질이 자꾸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체내에서 음사(飮邪)가 생기기 쉽습니다.
다음으로는 상초에 열사가 있는 경우입니다. 이는 흉격부와 위완부를 안정되지 못하게 하며 이로 인해 위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위의 기능 저하는 곧 위기(胃氣)를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이어지기에 역상(逆上)하여 구역질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구역질을 하면서 시큼한 음식 상한 냄새가 올라오기 쉽습니다.
결론적으로 구역질은 하는데 양명한구에 속한다면 열성을 띠고 있는 처방인 오수유탕으로 치료를 합니다. 반대로 상초의 열사로 인한 구역질이라면 치자시탕으로 치료를 합니다. 오수유탕의 구성은 오수유, 인삼, 생강, 대조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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