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40] 맥상에 따른 표리 감별 및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5.
반응형

240.

病人煩熱, 汗出則解, 又如瘧狀, 日晡所發熱者, 屬陽明也. 

脈實者, 宜下之; 脈浮虛者, 宜發汗. 

下之與大承氣湯, 發汗宜桂枝湯.




해석 


 환자가 심번과 함께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땀이 나면 곧 낫는다. 하지만 학질과 같은 모양으로 오후가 되면 발열이 일정하게 나타난다면 양명병에 속한다.

 맥상이 실한 경우에는 하법을 사용하는 것이 맞고; 맥상이 부허한 경우에는 발한법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하법은 대승기탕으로, 발한법은 계지탕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사견 및 풀이 


 환자에게서 번열이 나타난다는 것은 열이 비교적 왕성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번열이 표증에서 기인한 것인지, 리증에서 기인한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며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땀이 나면 번열이 사라진다고 하였으니 표증에 의해 발생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두 가지 관점으로 조문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먼저 표허증(表虛證)에서 나타나는 자연적인 땀인 경우입니다. 이는 땀이 나고 표증이 사라졌으나 뒤에 나타나는 리증이 나타난 것으로 표허증의 치료를 시행하지 못하고 양명병으로 전변이 된 것이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맥이 실한 양상을 보이고 대승기탕을 통한 하법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다음으로 표증을 치료하기 위해 발한법을 사용한 경우입니다. 땀을 배출시켜 증상이 나아졌으나 발한법이 철저하지 못해 다시 발열의 양상이 보이거나, 이미 태양양명병병으로 진행된 상황에서 발한법을 사용하여 양명병의 증상만 남게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 때 맥상이 부허하다면 전자의 경우로 보아 계지탕으로 표허증을 치료할 수 있고, 맥상이 실하다면 후자의 경우로 보아 대승기탕으로 양명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