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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83] 양명병 초기의 오한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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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問曰: 病有得之一日, 不發熱而惡寒者, 何也? 

答曰: 雖得之一日, 惡寒將自罷, 卽自汗出而惡熱也.




해석 


 묻기를 : 양명병을 얻은 첫날 발열이 없이 오한감이 나타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답하기를 : 비록 얻은 지 하루 밖에 안되었더라도 오한감이 스스로 사라지고 나면 곧 땀이 나면서 오열감이 나타날 것이다.




사견 및 풀이 


 양명병에서의 오한은 태양병에서의 오한과 원인이 다르며 표증이 동반되지 않고 강도가 약한 특징을 보이는 등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양명병에서 오한을 나타내는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땀이 너무 많이 나는 경우입니다. 땀이 지나치게 나면 위기(衛氣)도 약해져 표부의 땀구멍이 조절되지 못하고 열려버립니다. 이럴 때 양기가 많이 모이는 등부위로 땀이 많이 나는 경향을 보이므로 배미오한(背微惡寒)을 나타냅니다.


 또 다른 경우는 사기가 내함하는 과정에서 아직 완전히 양명경 혹은 리부로 자리잡지 못한 경우입니다. 사기가 양명경의 초입에 머무르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에 잠시 오한감이 들지만 표부에 남아있는 사기가 양명경으로 모두 함입하면 표증이 사라지고 본격적인 양명 증상이 나타납니다.


 183조의 경우 양명병 첫 날이므로 양명병 초기로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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