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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82] 양명병의 외현증후(外現症候)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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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問曰: 陽明病, 外證云何? 

答曰: 身熱, 自汗出, 不惡寒, 反惡熱也.




해석 


 묻기를 : 양명병에서 겉으로 관찰되는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하기를 몸에 열이 나면서 땀이 나오고 오한감은 없으면서 반대로 뜨거운 것을 싫어한다.




사견 및 풀이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외현증후(外現症候)라고 하며 리증이 외부로 표현되는 증후를 말합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신열은 태양병의 열보다 중증의 발열입니다. 사기가 리부에 뭉쳐있기 때문에 열이 안에서 밖으로 발산되는 형태를 띱니다. 마치 밥솥 같은 양상으로 손을 대고 있을수록 열감은 증가합니다. 반면 태양병에서의 발열은 손을 대고 있을수록 열감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땀이 나는 것은 리부의 열사가 가득해 체외로 방출되는 중에 진액이 따라 나가는데 비교적 대량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는 열로 인해 진액이 강제로 빠져나가는 것이기에 땀을 흘리고 나서도 열이 지속됩니다. 반면 태양병에서는 땀을 흘리고 나면 열이 내려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외에도 조열과 섬어 등의 양명병 대표 증상이 있으나 두 증상은 상태가 더 위중해지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삼음병 발열 >


1 삼음병에 표증을 겸한 경우, 표증의 발열이 관찰됩니다.


2 소음병이나 궐음병의 경우 열증이 나타난다면 열증을 나타내는 해당경맥의 증후와 함께 관찰됩니다.


3 소음병, 궐음병에서는 발열이 나타나면 병에서 회복으로 접어든 긍정적인 징조로 볼 수도 있습니다.


4 음성격양증(陰盛格陽證)이나 음성양탈증(陰盛陽脫證)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양기가 체외로 떠있는 가열(假熱)로 관찰됩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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