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風濕相搏, 骨節煩疼, 掣痛不得屈伸, 近之則痛劇, 汗出短氣, 小便不利, 惡風不欲去衣, 或身微腫者, 甘草附子湯主之.
해석
풍사와 습사가 서로 만나 삭신이 아프고 견인통이 있어 관절을 굽히고 펴는 것이 어려우며 손을 대면 통증이 심해진다. 땀이 나면서 호흡이 짧아지고 소변을 보지 못한다. 으슬거리는 느낌이 있어 옷을 벗으려 하지 않고 혹은 몸이 약간 붓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환자는 감초부자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통증이 심해지는 대목까지는 174조와 유사하나 그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굴신이 어려운 것으로 보아 풍습사가 관절 및 근육으로 침범한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습사가 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삼초(三焦)에 문제가 발생해 위아래로 이루어져야 하는 정기 및 진액의 움직임이 어려워집니다. 그로 인해 상초에서는 호흡이 짧아지고 하초에서는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습사가 기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몸이 약간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땀이 나고 으슬거리고 추운 양상은 위양(衛陽)이 견고하지 못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경맥을 따뜻하게 해주고 한사를 흩어버리며 풍사, 습사를 제거하면서 뭉친 곳을 풀어주고 통증을 멎게 해주는 감초부자탕으로 치료합니다. 구성은 자감초, 부자, 백출, 계지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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