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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74] 풍습사가 기표에 침입한 경우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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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傷寒八九日, 風濕相搏, 身體疼煩, 不能自轉側, 不嘔不渴, 脈浮虛而澁者, 桂枝附子湯主之. 

若其人大便硬, 小便自利者, 去桂枝加白朮湯主之.




해석 


 외감병을 앓은지 8-9일 경과 후 풍사와 습사가 서로 만나 몸에 통증을 일으키고 돌아눕지도 못하게 되었다. 구토가 있거나 갈증이 있지는 않으며 맥상은 부허삽하니 계지부자탕으로 치료한다.

 만약 이러한 양상의 환자에서 대변이 굳고 소변이 잘 나오는 경우에는 거계가백출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외감병이 7일 넘게 지속되는 것은 사기는 왕성하고 정기가 부족해 병정이 오래 가고 있음을 말합니다. 풍사와 습사가 서로 만났다면 경락의 흐름을 막아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양상이 심해지면 돌아눕기도 어려워집니다. 또한 구토나 갈증이 없으니 사기가 소양경이나 양명경으로 내함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맥은 사기가 아직 표부에 있음을, 허맥은 양기의 부족을, 삽맥은 한사와 습사가 뭉쳐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에 경맥을 따뜻하게 하여 한사를 흩어지게 하고 풍사와 습사를 제거하는 계지부자탕으로 치료합니다. 구성은 계지, 부자, 생강, 대조, 자감초 입니다.


 만일 위와 같은 환자에게서 대변이 단단하면서 소변은 잘 보고 있다면 진액의 전달이 원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비장에서 습기를 조절하는 기능에 어려움이 생긴 것으로 보통 한사나 습사로 인한 외감병에서는 리부의 습기가 세력을 넓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백출을 추가한 처방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거계가백출탕의 구성은 계지부자탕 + 백출 – 계지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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