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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52] 흉협부 수음이 존재하는 환자의 태양중풍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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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太陽中風, 下利嘔逆, 表解者乃可攻之. 

其人漐漐汗出, 發作有時, 頭痛, 心下痞硬滿, 引脇下痛, 乾嘔短氣, 汗出不惡寒者, 此表解裏未和也, 十棗湯主之.




해석 


 태양중풍을 앓는 환자에서 설사와 구역질이 나타나는 것은 표증이 풀린 것이니 공하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환자가 땀을 흘리는데 간헐적인 발작 양상이 있으며 두통, 심하부의 비증과 더불어 단단함과 그득함이 있고 옆구리를 따라 통증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마른 구역질과 숨이 차는 증상을 동반하며 땀을 흘림에도 오한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는 표증은 풀렸으나 리증이 낫지 않은 것이니 십조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이 조문은 환자가 평소에 수음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에 시작합니다. 태양중풍으로 사기가 몸에 침투하여 평소 몸 안에 있던 수음을 흔들어주면 음사로 내생(內生)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음사가 대장으로 침범하면 설사가, 위장으로 침범하면 위기불화(胃氣不和)로 구역질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평소 몸에 존재하는 수음으로 인해 발생한 음사는 자리를 이미 잡고 있는 양상이기에 여분의 수분을 배출시키는 삼습리수약(渗濕利水藥)보다는 뭉쳐있는 수음사(水飮邪)를 부수고 내보낼 수 있는 공축사수(攻逐瀉水)의 방법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집집한출부터 건구단기까지는 수음사가 어느 부위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혹연지증(或然之症) 입니다. 이 중 인협하통은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현음증(懸飮)의 핵심증상이며 비증과 결흉증의 감별요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수, 호흡, 대화 만으로도 협하부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도 합니다.


 땀이 나고 오한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미 태양중풍증을 벗어났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태양중풍증에서는 한출, 두통과 함께 오한이 동반됩니다. 즉, 현재 수음사기는 리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결론이 납니다. 그렇기에 리부의 수음을 깨부숴 배출시키는 십조탕으로 치료합니다. 구성은 원화, 감수, 대극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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