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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43] 열입혈실(熱入血室)의 원인과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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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婦人中風, 發熱惡寒, 經水適來, 得之七八日, 熱除而脈遲身凉, 胸脇下滿, 如結胸狀, 譫語者, 此爲熱入血室也, 當刺期門, 隨其實而瀉之.




해석


- 여성이 태양중풍증을 앓아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마침 월경기와 겹쳐 병을 얻은지 7-8일 후에 열이 제거되고 지맥의 맥상을 보이면서 몸이 시원하며 흉협부 아래가 그득한 것이 결흉의 증상과 유사한데 섬어를 보이는 경우는 열입혈실(熱入血室)이라 마땅히 기문혈에 자침을 하여 그 실사(實邪)를 제거해야 한다.




사견 및 풀이


- 經水適來 


 조문에서 말하는 혈실은 보통 자궁을 이야기 합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기를 겪으면서 자궁의 점막이 파열되고 상대적으로 비어있는 상황이 됩니다. 또한 혈액을 배출하게 되면서 자궁은 기운이 약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빈틈은 표부의 사기가 함입하기 쉽도록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혈실에서 사기가 뭉치므로 맥상은 지맥을 보이며 표부에서의 정사상쟁이 사라졌으니 체표에서는 발열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혈실에 열사가 집중되어 상부에까지 영향을 미치면 심신(心神)을 불안정하게 하여 섬어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또한 혈실과 연결된 충맥, 혈액과 관련이 깊은 간경 등에도 열사가 침입하여 정기의 흐름이 막힌다면 흉협하부에 막힌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간의 모혈인 기문을 자침하여 간경의 실사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열사가 배출될 수 있는 장소를 만들면 혈실에 차있는 열사도 이어 배출될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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