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太陽病, 下之, 其脈促, 不結胸者, 此爲欲解也.
脈浮者, 必結胸. 脈緊者, 必咽痛. 脈弦者, 必兩脇拘急. 脈細數者, 頭痛未止. 脈沈緊者, 必欲嘔. 脈沈滑者, 協熱利. 脈浮滑者, 必下血.
해석
- 태양병 환자에게 하법을 사용하였더니 맥이 촉맥을 보이는데 이는 곧 나을 것을 이야기한다.
부맥인 경우에는 결흉이 발생하고, 긴맥인 경우에는 인통이 나타나고, 현맥인 경우에는 양 옆구리가 단단하게 굳고, 세삭맥인 경우 두통이 그치지 않고, 침긴맥인 경우 구토를 하려고 하고, 침활맥인 경우 협열리가 나타나고, 부활맥인 경우 대변에서 하혈이 있을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 맥상의 해석
촉맥은 열을 가리키며 이는 열사가 내함하였으나 수기와는 결합하지 못했음을 이야기 합니다. 수기가 없어서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여기서 알 수 없지만 병이 더 심해지지 않았으므로 곧 나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부맥의 이야기는 전에 나온 촉맥에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삭맥의 양상을 보이던 것이 지맥의 양상으로 접어들었으니 여기에서는 열사가 내함하여 수기와 결합해 열성이 약해진 것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즉, 수열결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긴맥은 한사, 통증 등을 표현하는 것으로 인통을 이야기합니다.
현맥은 소양병의 대표적인 맥상입니다. 그렇기에 양 협부에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세삭맥은 열이 있기는 하지만 음혈이 부족한 경우로, 허열(虛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허열은 주로 위나 표부로 뜨는 경향이 있어 두통을 유발합니다.
침긴맥은 양기는 부족하고 음기가 왕성하여 한성의 장애를 유발합니다. 위중에 허한한 양상이 있어 기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해 위로 솟구쳐 구토를 하려는 것 입니다.
침활맥은 표사가 내함하여 양기의 손상이 상대적으로 신속히 일어나 설사가 멈추지 않으면서 발열이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협열리의 증상을 보입니다.
부활맥은 열기가 중초에 머물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열기가 곧 음락을 손상시키면 대변에서 혈변 양상을 나타낼 수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 주의할 점
모든 환자에서는 맥상만으로 변증 및 진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추측하는 것입니다. 이런 맥상이 있으니 이런 변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맥진으로 예측한 뒤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증상과 함께 조합하여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적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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