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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139] 태양병 오하 후 결흉 및 협열리의 증후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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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太陽病, 二三日, 不能臥, 但欲起, 心下必結, 脈微弱者, 此本有寒分也.

反下之, 若利止, 必作結胸; 

未止者, 四日復下之, 此作協熱利也.




해석


- 태양병을 앓은지 2-3일에 누울 수 없이 단지 서있으려고만 하며 심하부에 뭉침이 있고 맥상이 미약한 환자가 있다면 이는 평소에 한음(寒飮)이 있는 경우이다.

 여기에 반대로 하법을 사용하여 설사가 그친다면 반드시 결흉증이 나타난다;

 하법 사용 후 그치지 않는 경우에는 하법 사용 4일 째에 다시 하법을 사용하면 협열리가 나타난다.




사견 및 풀이


- 不能臥, 但欲起 


 심하부에 기의 뭉침이 있는 경우 눕는 것이 어렵고 뭉침이 심해지며 서있어야 뭉침이 좀 덜해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태양병인데 해표가 되지 않아 사기의 세력이 강해진 경우나 사기가 심하부에 직접 결체되어 있는 리증에서 관찰이 가능합니다.


- 脈微弱者, 此本有寒分也 


 맥이 미약한 것은 양기가 손상받은 상태임을 말해줍니다. 평소에 한음이 체내에 존재하는 환자라면 양기가 부족할 시 한음이 퍼지지 못하고 심하부에 정체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령산의 적응증에 가깝습니다. 물론 소변의 양상과 다른 증상을 좀 더 살펴봐야 정확한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必作結胸 


 하법을 잘못 사용한 뒤 설사가 저절로 멈췄다는 것은 한성이었던 병의 성질이 열성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화열입리의 상황을 말합니다. 사기가 내부로 들어가 심하부에 있는 수음과 결합하게 된다면 곧 결흉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환자가 평소에 양성한 체질이었음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此作協熱利也 


 하법을 잘못 사용한 뒤 설사가 저절로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설사를 통해 양기가 더욱 심하게 손상받아 수한의 사기가 장내로 스며들고 있음을 말합니다. 또한 이러한 경우 표사는 표부에 그대로 머물고 있으므로 태양병이 풀리지 않아 발열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발열과 함께 나타나는 설사를 ‘협열리(協熱利)’라고 지칭합니다. (또한 환자가 평소에 음성한 체질이었음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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