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太陽病, 過經十餘日, 心中溫溫欲吐, 而胸中痛, 大便反溏, 腹微滿, 鬱鬱微煩.
先此時自極吐下者, 與調胃承氣湯.
若不爾者, 不可與.
但欲嘔, 胸中痛, 微溏者, 此非柴胡湯證, 以嘔, 故知極吐下也.
해석
- 태양병을 앓은지 십여일이 지나 심하부가 미식거리며 토하고 싶은 기분이 들고 흉부에 통증이 있는데 대변은 반대로 무르고 복부에는 약간의 그득함과 번열감이 있다.
이 때 이전에 토법이나 하법을 심하게 사용한 환자라면 조위승기탕으로 치료해 볼 수 있다.
만약 토법이나 하법을 사용한 결과로 나타난 증상이 아니라면 조위승기탕은 사용할 수 없다.
토할 것 같고 흉부의 통증이 있으며 대변이 약간 무른 것은 시호탕증이 아니다.
구토하는 것으로 보아 지금 환자의 증상은 토법이나 하법을 강하게 사용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 過經十餘日
현재 환자가 보여주고 있는 증상은 깔끔하게 소양병 혹은 양명병의 대표증상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아 변증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체내에서 열사가 뭉쳐 발생되는 증상들 입니다. (단, 개인적으로 무른 대변이 대표적인 열증 증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언급되어 있는 부분에서 시호탕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것이라 하고 있습니다. (시호탕증과 구분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이 환자의 구토 양상에서 대변이 무른 것이 토하법의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 調胃承氣湯
변증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만약 환자가 토법이나 하법을 강하게 시행받은 후 발생한 증상이라면 복통이 없고 복부의 그득함이 미약하므로 유형의 실사는 토하법으로 제거된 것입니다. 그러나 형태가 없는 열사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열기를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조위승기탕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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