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太陽病六七日, 表證仍在, 脈微而沈, 反不結胸, 其人發狂者, 以熱在下焦, 少腹當硬滿, 小便自利者, 下血乃愈.
所以然者, 以太陽隨經, 瘀熱在裏故也, 抵當湯主之.
해석
- 태양병을 앓은지 6-7일 경과 후에도 표증이 남아있고 맥상은 미하고 침한데 반대로 결흉 증상이 없다. 그 환자가 발광하는 것은 열이 하초에 있기 때문이니 소복부가 당연히 단단하고 그득하며 소변에 지장이 없는 경우 하혈을 해야 나을 것이다.
그러한 까닭은 태양경을 따라 어열이 리부로 들어갔기 때문이니 저당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脈微而沈
맥상으로 보아 사기가 안으로 전해져 리부로 들어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기가 내내부 전해질 때 흉격부에 머문다면 결흉 증상이 보이겠지만 환자에게서 결흉 증상은 보이지 않으니 그것은 아닙니다.
- 小便自利
열이 하초에 머물러 뭉쳐 있다면 소복부의 경만감이 있고 소변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하혈을 한다면 혈액을 따라 열기가 배출되기 때문에 낫는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뒤에서 태양경을 따라 열사가 입리했다고 하니 방광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개인적으로 124조의 하혈은 혈뇨를 말하는 것도 또 다른 해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 抵當湯
조문 첫 부분에 표증이 아직 있다고 하였는데 저당탕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현재 환자의 상태에서 리증이 더 위급하다고 판단하여 선리후표 치료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당탕은 열이 뭉친 어열을 공격해 부수고 몰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106조에 언급되었던 도핵승기탕보다 그 효과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성은 수질, 맹충, 도인, 대황 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상한론] > 송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한론 송본 126] 태양축혈이 비교적 무겁지는 않을 때 치료 (0) | 2017.07.18 |
---|---|
[상한론 송본 125] 신황(身黃)을 겸한 축혈증의 치료 (0) | 2017.07.18 |
[상한론 송본 123] 태양병에 토하법을 오용한 경우 (0) | 2017.07.18 |
[상한론 송본 122] 위중허냉에서 나타나는 맥삭의 해석 (0) | 2017.07.17 |
[상한론 송본 121] 태양병에 토법을 오용하여 발생한 위중조열(胃中燥熱) (0) | 2017.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