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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88-89] 발한법의 금기 3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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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汗家, 重發汗, 必恍惚心亂, 小便已陰疼, 與禹餘粮丸.




해석


-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는 환자에 거듭 발한법을 사용하는 것은 반드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편안하지 못하게 만들고 소변을 볼 때 음경의 동통을 유발하니 우여량환을 사용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 汗家 


 평상시에 땀을 많이 흘리는 환자는 음혈과 양기가 모두 허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상태에 다시 발한법을 사용한다면 체내의 음액과 양기 모두 손상받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심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한의학에서 땀은 심장의 음액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심장의 유양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황홀심란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음액부족이 요도 혹은 음경쪽으로 영향을 준다면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동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여량환은 상한론 내에 구성이 기재되어 있지는 않으니 우여량만의 효능을 보았을 때 땀을 멎게 해주고 소변 배출 시의 거친 느낌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89.

病人有寒, 復發汗, 胃中冷, 必吐蚘.




해석


- 한사가 내부 장기에 침습한 환자는 다시 발한법을 사용하면 위장에 냉기가 심해져 반드시 구토를 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서는 회충을 토해낼 수도 있다.




사견 및 풀이


- 病人有寒 및 胃中冷 


 이는 한사가 내함을 하였든 한사가 내장으로 직접 침습하였든 내장에 한사가 머물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리한증(裏寒證)을 치료하지 않고 양기가 더 소모되는 발한법을 사용한다면 위장에도 양기가 부족하게 됩니다. 위의 양기가 부족하면 아래로 내리는 기능이 약해지므로 위기가 상역하게 되고 구토증상이 발생합니다. 이 때 회충이 위장에 있다면 함께 나올 수 있지만 반드시 회충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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