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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4

태양병 중편 031 - 마황탕증과 코피 31. 傷寒, 脈浮緊, 不發汗, 因致衄者, 麻黃湯主之. 불발한이라는 것은 의사가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30조와는 달리 코피가 났음에도 자연치유가 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조문에 언급되지 않았으나 어찌 되었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30조에서는 유사한 상황에서 코피가 나면서 사기가 풀리는 경우를 서술하였다면 31조에서는 코피가 나서 사기가 풀리지만 부족하거나 전혀 풀리지 않은 경우를 서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치를 하였든, 치료를 안했든, 코피가 났든 어떠한 과정을 거치더라도 지금 현재의 증상을 기준으로 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맞다. 이것이 31조의 가장 큰 의미입니다. 전에 했던 치료가 어떤 것이고 치료에 해당하는 현상이 있었다는 것은.. 2018. 4. 15.
태양병 중편 029 - 사기의 울결과 출혈 29. 太陽病, 脈浮緊, 無汗發熱身疼痛, 八九日不解, 表證仍在, 其人發煩目暝, 陽氣重故也, 麻黃湯主之. 劇者必衄, 衄乃解. 오치를 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이며, 표증이 그대로 있어 마황탕으로 치료한다. 시간상으로는 이미 전변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맥상과 증상이 모두 마황탕증에 부합하여 표부에 사기가 울체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발번목명는 대청룡탕증으로 보이는 징후로 문장의 의미 외에도 대청룡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양기중은 사기의 울결이 심한 것을 말한다. 다른 해석본에서는 발번목명과 뉵혈을 마황탕 복용 후에 발생하는 명현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석할 때에는 양기중에 대한 관점이 약간 달라집니다. 풍한사와 대립하고 있는 몸의 양기가 있고 마황탕의 복용으로 몸 안에 양.. 2018. 4. 13.
[상한론 송본 227] 양명경의 열성(熱盛)으로 발생하는 코피 227.脈浮發熱, 口乾鼻燥, 能食者, 則衄. 해석 맥상이 부맥이고 발열 증상이 있으면서 입안과 코가 마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면 곧 코피가 날 것이다. 사견 및 풀이 부맥은 열의 표현입니다.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은 코 옆에서 시작하여 입을 돌아 얼굴을 따라 유주합니다. 그렇기에 양명경에 열사가 침입하면 입과 코가 마르게 됩니다. 이러한 양상에서 식사를 잘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위기(胃氣)로 소화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위에 머무르고 있는 열기로 소화를 시켜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열이 나면서 입이 타고 입맛이 없는 특징을 동반합니다. 이렇듯 열이 체내를 가득 채우고 있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열이 혈(血)이 멋대로 움직이도록 에너지를 강제로 공급하며 이를 통해 양락(陽絡).. 2017. 8. 12.
[상한론 송본 55] 치료시기를 놓친 태양상한에서의 코피와 추가치료 55.傷寒, 脈浮緊, 不發汗, 因致衄者, 麻黃湯主之. 해석 - 태양상한 환자의 맥상이 부긴하며 발한법을 사용하지 못해 코피가 발생하였다면 마황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因致衄者 태양상한의 코피에 관련된 내용은 46, 47조에도 나타납니다. 이는 각각 마황탕을 복용 후 정사상쟁의 격렬함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 약 복용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울열이 혈락을 손상시켜 코피가 나는 경우입니다. Link : [상한론 송본 46] 오래된 태양상한에 마황탕 복용 Link : [상한론 송본 47] 태양상한에 코피가 나면 낫는다 55조는 약 복용을 하지 않았는데 코피가 난 상황이라는 점에서 47조와 유사하지만 코피가 난 뒤에도 증상이 풀리지 않은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피 후 맥이 안정되고 열이 가라앉..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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