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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의문췌언 입문편

태양병 중편 039 - 복령사역탕의 증치 (음증에서의 번조)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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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發汗若下之, 病仍不解, 煩躁者, 四逆湯主之.

 

 38조에 이어 음허증의 중증을 다루고 있으며 음증에도 번조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조문이다.

 대청룡탕증과 같은 경우에서도 번조가 나타나는데 이는 양증에 해당합니다. 번조가 열성의 증상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이는 단순하게 증상일 뿐 변증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른 해석에서는 39조의 번조를 가열로 보아 양증에서 음증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양상이라 설명하기도 합니다.

 

 실제 임상에서 사역탕류는 명확하게 구별되어 사용되는 편이 아니다. 그렇기에 복령사역탕의 경우 사역탕을 사용할 기본 증상에 복령과 인삼이 필요한 경우라고 이해하면 충분하다.

 복령은 삼습의 주약이고 근육경련에 주효하며 인삼이 중초의 허를 주관한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그렇기에 후세방의 부자이중탕과 의미를 같이 한다.

 어떤 처방에 다른 처방을 합방하거나 어떤 약물을 가하면 원처방의 증은 희석된다.

 인삼은 허를 주하지만 특히 표리간의 중초에 작용하므로 중초에 허상이 없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본래 새로운 약재를 추가하면 본 처방의 의미가 약해집니다. 사역탕이 음증을 치료하며 인삼이 온성을 보이는 약재이므로 가미하면 음증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 쉽지만, 오히려 사역탕의 효능이 줄어들고 인삼의 온성은 중초에 주로 작용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음증을 강하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 부위와 목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회양이 주, 온리가 부 : 사역탕, 삼부탕, 독삼탕

온리가 주, 회양이 부 : 이중탕

 

복령사역탕 복령, 인삼, 부자, 자감초, 건강

 

 

음증에서도 번조가 나타날 수 있다.

원 처방에 가미를 할수록 본래의 의미는 줄어든다.

 

 

 

- 참고서적 : 권순종 (2009). 의문췌언 (입문편). 의방출판사.

-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기록입니다. 공식적이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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