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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大塚敬節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66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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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太陽病, 十餘日, 心中溫溫欲吐, 而胸中痛, 大便反溏, 腹微滿, 鬱鬱微煩, 先此時, 自極吐下者, 與調胃承氣湯.




해석 


 太陽病이 십 여일 경과한 뒤 心下部가 메슥거리고 토할 것 같으며 胸部에 통증이 느껴진다. 대변은 오히려 묽은 편이고 복부가 경미하게 脹滿하고 鬱鬱微煩하다. 이 전에 스스로 吐下를 한 경우에는 調胃承氣湯을 사용할 수 있다.




사견 및 풀이 


 66장은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太陽病이 십 여일 경과한다면 보통 陽明病으로 발전했을 시기입니다. 그렇게 진행 된다면 胸部의 痛症이나 腹部의 膨滿은 나타날 수 있으나 大便이 굳어져 便秘가 발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환자의 양상은 변이 무른 下利 경향을 보이고 있어 陽明病으로 傳變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토할 것 같으면서 鬱鬱微煩한 것은 大柴胡湯證에 해당합니다. 즉, 변형된 陽明病의 증상과 大柴胡湯證이 혼합되어 있어 어떠한 전형적인 湯證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전에 스스로 嘔吐나 下利가 발생한 적이 있다면 이는 위장기능의 손상으로 裏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변의 상태로 보아 大承氣湯 등의 강한 攻下法을 사용할 정도의 實證은 아니며 吐下로 인해 虛證을 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비교적 순한 調胃承氣湯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현대상한론에서는 吐下를 의사가 시행한 誤治로 파악하여 有形의 實邪는 배출이 된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自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상한론해설의 파악법이 맞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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