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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大塚敬節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29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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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太陽病, 外證未解, 不可下之, 欲解外者, 宜桂枝湯.




해석 


 太陽病에서 外證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경우 攻下法을 사용할 수 없다. 外證을 풀고자 한다면 桂枝湯이 마땅하다.




사견 및 풀이 


 29장은 27장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지 27장과 나중의 의미를 다르게 추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 해석의 의견대로라면 27장 29장은 같은 문장으로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 생각합니다. )


 27장에서는 表虛에 의해 內實證이 나타난 것을, 29장에서는 太陽陽明幷病인 경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外證의 개념이나 그를 풀기 위해 桂枝湯을 사용하는 것은 27장과 동일합니다. 단, 27장에서는 원인이 表虛이므로 內實證이 桂枝湯에 의해 자연스럽게 풀리는 반면, 29장은 陽明病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므로 太陽病을 치료한 뒤에 陽明病의 치료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하지만 문장의 해석만으로는 사실 太陽陽明幷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합니다. 해석하는 사람이 27장과 29장의 의미를 동일하게 보고 한 문장은 桂枝湯을 복용하고 內實證이 함께 풀리는 경우로, 다른 한 문장은 桂枝湯을 복용하고 表證은 풀리지만 內實證은 남아있는 경우로 취급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表邪가 존재하는 데에 攻下法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적절한 치료법이 아니기 때문도 있지만, 心下痞나 協熱下利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外證을 치료할 때 表證만이 목표라면 桂枝湯이 아닌 麻黃湯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邪氣內陷으로 裏證이 동반된다면 體虛의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麻黃湯보다는 桂枝湯이 적절한 경향을 보입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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