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太陽中風, 脈浮緊, 發熱惡寒, 身疼痛, 不汗出而煩燥者, 大靑龍湯主之.
若脈微弱, 汗出惡風者, 不可服之.
服之則厥逆, 筋惕肉瞤.
해석
太陽中風證에 脈象이 浮緊하며 發熱, 惡寒, 身疼痛, 不汗出, 心煩, 躁擾의 증상을 보인다면 大靑龍湯으로 치료한다.
만약 脈象이 微弱하며 汗出, 惡風의 증상이 보인다면 大靑龍湯을 복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용한다면 곧 厥逆을 보이고 筋肉이 躁動한다.
사견 및 풀이
23장에서도 글자 순서에 신경쓰는 해석이 나옵니다. 바로 不汗出이며 汗不出과 비교하게 됩니다. 不汗出은 發汗法을 사용하였으나 땀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며 汗不出은 저절로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23장의 경우 麻黃湯 등 表實證에 사용하는 처방으로 發汗法을 사용하였지만 땀이 나지 않았다는 내용이 생략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中風이었으나 상태가 점차 악화되어 증상이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麻黃湯證과 다르지 않아 치료를 진행하였으나 땀이 나지 않으며, 煩躁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煩躁는 麻黃湯證과 大靑龍湯證을 감별하게 되는 포인트 입니다. 煩躁가 있다는 것은 裏熱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表證만을 치료하는 麻黃湯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淸熱해주는 石膏가 포함된 大靑龍湯이 적절합니다.
만일 23장 초반과 증상은 유사하나 脈象이 微弱하다면 少陰病에 해당하며 陽衰의 징후를 보이는 것이므로 大靑龍湯으로 發汗시킨다면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잘못 복용하면 陽氣가 더욱 손상받음은 물론 津液의 손상도 이어질 것이니 비교적 위중한 증상들이 뒤따르게 됩니다.
大靑龍湯은 평소 건실한 체격의 감기나 폐렴의 초기 단계에도 응용 가능합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처음 문구를 風寒邪에 감수된 것인지 원래 中風證이었는지 해석이 갈린 것 빼고는 대부분 동일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大靑龍湯은 桂枝二越婢一湯보다 重한 경우에 사용하고 麻黃湯에 裏熱이 동반된 경우에 사용한다는 정도로 정리해 뒀습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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