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太陽病, 發汗, 遂漏不止, 其人惡風, 小便難, 四肢微急, 難以屈伸者, 桂枝加附子湯主之.
해석
太陽病 환자에게 發汗法을 사용하였는데 땀이 그치지 않고 惡風, 小便難의 증상을 보이고 四肢微急으로 屈伸이 어려운 경우라면 桂枝加附子湯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9장은 8장에서 언급한 壞病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자세한 언급은 안 나와 있지만 예를 들어 桂枝湯證 환자를 麻黃湯證 환자로 잘못 판단하여 發汗法을 사용한다면 肌表의 기능이 더욱 손상되므로 약효가 떨어지더라도 땀이 그치지 않게 됩니다. 이 문장의 遂漏不止에서 遂를 사용한 것은 땀이 그치지 않는 것에 어떠한 계기가 있음을 말하며 자연스럽게 발생한 증상이 아님을 추측하게 해줍니다.
小便難과 四肢微急은 이 외에도 吐瀉로 인한 체액 손실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즉, 9장의 상황은 땀이 너무 많이 배출되어 체액의 손상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병발되는 증상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만으로도 桂枝加附子湯을 확정지을 수 있기에 맥상은 생략되었으며 굳이 따져보자면 脈浮大無力의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을 현대적으로 확장시켜 처방의 의미를 더 넓힐 수 있습니다. 체액의 손실 혹은 감소나 영양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소변량의 감소와 四肢의 운동마비나 근력감소 혹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백출을 가한 桂枝加朮附湯이나, 복령을 다시 가한 桂枝加茯朮附湯으로 신경통이나 류마티스, 뇌출혈 등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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