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少陰病, 下利, 脈微澁, 嘔而汗出, 必數更衣, 反少者, 當溫其上, 灸之.
해석
소음병 환자가 설사를 하며 맥상이 미삽하고 구토와 함께 땀이 나는 상황이다. 환자는 대변을 보고 싶어 자주 화장실을 가지만 대변의 양이 매우 적은 경우는 상초 부위를 따뜻하게 해야 하니 구법을 사용한다.
사견 및 풀이
맥상이 미삽하다는 것은 양기의 손상이 있고 음혈의 손상도 있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환자가 보이는 설사는 허한하리(虛寒下利)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변의 변의는 자주 일어나나 배출하는 대변의 양이 적은 것은 양허혈소(陽虛血少)의 양상을 보이는 환자의 특징입니다.
325조와 같은 경우에서는 처방을 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양허로 인해 정기가 가라앉은 것이 있고 음성(陰盛)으로 허양(虛陽)이 위로 거슬러 올라가는 양상도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양기를 보충해주는 약을 사용하면 음혈의 손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구토를 치료하기 위해 강역(降逆)의 효능을 보이는 약을 사용하면 설사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라앉은 정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승양(升陽)을 시키려하면 구역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처방으로 치료하지 않고 구법을 사용합니다.
양허로 인한 기운의 가라앉음이 음성으로 인한 역류보다 주된 증상으로 파악하여 온법의 하나인 구법을 사용한 것이며 양기를 보충해주기 위해 백회혈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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