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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319] 음허생열, 수기불리의 증치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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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少陰病, 下利, 六七日, 咳而嘔渴, 心煩不得眠者, 猪苓湯主之.




해석 


 소음병 환자가 설사를 하는데 6-7일이 경과했다. 기침과 구토, 갈증이 있으며 심번 증상이 있어 잠을 자기 어렵다면 저령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소음병임에도 갈증, 심번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열화증(熱化證)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19조는 다양한 다른 조문과 비교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설사와 함께 갈증이나 심번이 나타나는 것은 지금 음허(陰虛)상태에서도 나타나지만, 282조에서도 관찰이 가능합니다. 282조는 양허음성(陽虛陰盛)의 증이며 한화증(寒化證)인 경우이나 3가지 증상을 함께 나타냅니다.



 또한 설사, 기침, 구토의 증상들은 316조의 진무탕 증에도 볼 수 있습니다. 단, 진무탕증은 양허한성(陽虛寒盛)의 상태에서 수기(水氣)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며 319조에서는 음허생열(陰虛生熱)의 상태에서 수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심번부득면의 구문은 황련아교탕증에서 나왔던 구문입니다. 황련아교탕증은 음허생열(陰虛生熱)의 상황은 같으나 수기만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심신(心腎)의 수화(水火)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경우입니다.



 저령탕은 음허로 인해 열사가 발생한 경우에서 수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 사용합니다. 그렇기에 열을 식혀주고 음기 혹은 진액을 보충해주며 수기를 아래로 배출시켜 줍니다. 이러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에 본문에서 소변의 곤란함이 생략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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