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問曰: 病有太陽陽明, 有正陽陽明, 有少陽陽明, 何謂也?
答曰: 太陽陽明者, 脾約是也;
正陽陽明者, 胃家實是也;
少陽陽明者, 發汗, 利小便已, 胃中燥煩實, 大便難是也.
해석
묻기를 : 병에는 태양양명과 정양양명, 소양양명이 있는데 어떻게 구분합니까?
답하기를 : 태양양명은 비약증이다;
정양양명은 위가실이며;
소양양명은 발한법과 리수법을 사용한 뒤에 나타나는 위장의 건조와 번증, 대변난 등을 말한다.
사견 및 풀이
양명병의 첫 머리 조문이며 태양양명, 정양양명, 소양양명 등의 구분에 너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으나 각 특징이 있다는 것만 알아도 됩니다.
비약증은 대장이 건조하면서 변비가 있는 것인데, 양명병의 근원이 태양병에서 기인한 것을 말합니다. 즉, 태양병에서 양명병으로 전변된 것 입니다.
보통 평소에 위열이 있는 환자가 많습니다. 위열이 많으면 외부의 사기가 쉽게 열사로 변화하고 건조한 성질을 띠며 리부로 내함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합니다.
위가실에서 말하는 위가(胃家)는 위장과 대장을 포함하여 말하는 개념입니다. 정양양명은 양명경에 직접 사기가 적중한 것으로 태양경과 소양경의 전변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위장과 대장에 진액이 부족하여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변비가 생기는 것을 말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양양명은 태양양명과 마찬가지로 소양병에서 전변되어 양명병이 된 것을 말합니다. 소양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발한법이나 리수법을 잘못 사용하여 진액을 손상시키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진액이 손상받으면 이미 열로 변화하여 소양경으로 들어온 사기가 건조한 성질을 띠는 것이 쉬워지고 그로 인해 양명경으로 진입하기 쉬워집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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