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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탕8

[상한론 송본 350] 열궐의 맥상 및 치료 350.傷寒, 脈滑而厥者, 裏有熱, 白虎湯主之. 해석 외감병 환자의 맥상이 활맥이고 궐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리부에 열이 있는 것이니 백호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활맥은 맥이 전해져 오는 움직임이 빠르면서도 물 흐르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뒤의 언급과 사용한 처방으로 보아 350조의 활맥은 활삭유력(滑數有力)한 맥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기에 열성기옹(熱盛氣壅)의 양상으로 궐증도 열궐(熱厥)에 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350조의 조문만을 보고는 사실 열궐에 대한 확실한 변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환자를 변증하기 위해서는 흉복부의 작열감이나 입 안의 갈증으로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야 하고 혀가 붉은 색을 띠거나 설태가 황색을 띠는 등의 참고 증상도 함께 있어야 할 것.. 2017. 9. 6.
[상한론 송본 219] 양명에 치우친 삼양합병의 증치와 금기 219.三陽合病, 腹滿身重, 難以轉側, 口不仁, 面垢, 譫語遺尿. 發汗則譫語, 下之則額上生汗, 手足厥冷. 若自汗出者, 白虎湯 主之. 해석 삼양합병의 상황에 처한 환자의 복부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워 돌아눕기가 어려우며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면서 얼굴에 지저분한 것이 낀 것 같이 보이고 섬어 증상과 함께 소변을 지린다. 발한법을 사용하면 곧 섬어 증상이 심해지고 하법을 사용하면 이마에 땀이 발생하며 손발이 차가워진다. 만약 스스로 땀을 흘리는 경우라면 백호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이 219조는 두 번째 문장과 세 번째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해석을 읽어볼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양의 합병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의 부위로 태양병은 등, 양명병은 배, 소양병은 옆구리.. 2017. 8. 10.
[상한론 송본 176] 한화열(寒化熱)의 비증 증치 176.傷寒, 脈浮滑, 此以表有熱, 裏有寒, 白虎湯主之. 해석 외감병 환자의 맥상이 부활한 것은 표부에 열사가 있고 리부에 한사가 있음을 의미하니 백호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먼저 176조는 많은 전문가들이 리유한(裏有寒)의 구문을 리유열(裏有熱)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170조에서 백호탕을 사용할 수 없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호탕의 약성이 찬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매끄럽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한(寒)을 열(熱)로 바꾼다는 것을 전제로 풀이하겠습니다. 맥상이 부활하다는 것은 한사가 열사로 변화하면서 표부에 남아있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에 표부에 열이 있다고 한 것이며 이는 국소부위의 염증반응과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리부에 열이 있.. 2017. 8. 1.
[상한론 송본 170] 백호탕의 금기 170.傷寒, 脈浮, 發熱無汗, 其表不解, 不可與白虎湯. 渴欲飮水, 無表證者, 白虎加人蔘湯主之. 해석 외감병에 부맥의 맥상을 보이고 열이 나면서 땀이 나지 않는다면 이는 표증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백호탕을 사용할 수 없다. 갈증 때문에 물을 마시고 싶은데 표증이 없다면 백호가인삼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표증과 리열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표리를 동시에 치료하거나, 표증을 먼저 치료한 뒤 리열을 해결해야 합니다. 만일 백호탕으로 바로 치료를 시작한다면 표부의 사기가 내함하는 것으로 인해 리부의 열기가 꺼지지 않고 양기만 거듭하여 뭉치게 되어 병세가 심해지게 됩니다. 구갈과 함께 물을 마시려는 현상이 동반된다면 그냥 구갈 증상보다 심한 것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그러면서 표증이 없다는 것은 백호탕 ..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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