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병 중편 048 - 건강부자탕의 증치
48. 下之後, 發汗, 晝日煩躁, 不得眠, 夜而安靜, 不嘔, 不渴, 無表證, 脈沈微, 身無大熱者, 乾薑附子湯主之. 43-48조에 나타난 변화는 상한론에서 전변이 가장 잘 정리된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는 음증에서 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치자시탕에서 치자건강탕, 건강부자탕의 과정을 거치며 점차 음증에서 양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허열을 처리하는 처방으로 죽엽석고탕이 있는데 이는 병이 거의 끝나고 여열이 남아있을 때 사용하므로 치자시탕과 다르다. 치자시탕류의 경우, 지금까지의 조문을 살펴보면 오치가 진행된 이후 발생하는 허번을 치료합니다. 그와 달리 죽엽석고탕은 병이 치료되고 있는 과정 중 후반에 남아있는 열증을 마저 치료하는 상황에 사용합니다. 음증에도 번조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조문이다. 불..
2018. 7. 10.
상한론 大塚敬節 태양병 중편 051
51.下之後, 發汗, 晝日煩躁, 不得眠, 夜而安靜, 不嘔, 不渴, 無表證, 脈沈微, 身無大熱者, 乾薑附子湯主之. 해석 攻下法을 사용한 뒤 發汗法을 사용하여 낮에는 心煩躁擾하여 잠을 잘 수 없고 밤에는 안정된다. 嘔吐, 渴症을 보이지 않으며 表證또한 없고 沈微한 脈象을 보이며 몸에 大熱이 없다면 乾薑附子湯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이 문장을 해석함에 있어 유추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下法과 汗法을 사용하였고 嘔吐와 渴症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다는 점으로 보아 太陽陽明幷病의 상태가 선행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太陽陽明幷病에서는 일반적으로 表證을 먼저 치료하고 裏證을 치료하므로 發汗法이 먼저 시행되어야 하나 攻下法을 먼저 시행한 뒤 發汗法을 사용하는 순서의 착오가 만들어내는 變證을..
2017. 10. 10.
[상한론 송본 61] 하법 후 발한법에 의한 양허번조(陽虛煩躁)
61.下之後, 復發汗, 晝日煩躁不得眠, 夜而安靜, 不嘔不渴, 無表證, 脈沈微, 身無大熱者, 乾薑附子湯主之. 해석 - 환자에게 하법을 사용한 후 다시 발한법을 사용하였더니 낮에는 심번, 조요가 있으며 잠을 잘 수 없고, 밤에는 안정되어 증상이 가라앉는다. 구토나 구갈이 없고 표증도 없으며 침미한 맥상을 보이면서 큰 열이 없는 환자는 건강부자탕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 陽虛煩躁 심번, 조요의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에서 양허의 특징이 보이면 양허번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허번조의 특징은 낮에 증상이 나타나며 밤에는 안정된다는 점입니다. 낮에는 자연에서의 양기가 충만하기에 몸에서 양기를 빌려 사기와 투쟁을 하며 그러한 결과로 번조가 나타납니다. 밤에는 자연에도 양기가 적고, 몸에는 양기가 부족한 상..
2017.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