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에 쥐가 나요, 비복근 (Gastrocnemius)

밤에 잠을 자다가 기지개를 펴는데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쥐가 나는 경험 있으신가요?

너무나도 괴로운 경험이죠.

쥐가 나는 건 근육이 제 멋대로 수축을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앞면에 있는 근육이 이상이 있다면 발등쪽으로, 뒷면에 있는 근육이라면 발바닥 쪽으로 굽혀집니다.

그 중에 뒷면에 있는 근육 중 쥐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근육이 이번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비복근(Gastrocnemiu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Origin : lateral & medial epicondyle of the femur

 

Insertion : common tendon to the Achilles tendon

 

Function : reverse pull during walking by lengthening contraction, plantar flexion & supination of ankle joint

 

협력근 : flexion of knee joint - gastrocnemius, hamstrings, plantaris, gracilis, sartorius, popliteus

plantar flexion of ankle joint - gastrocnemius, soleus, plantaris, peroneus longus & brevis,

flexor hallucis longus, flexor digitorum longus, tibialis posterior

비복근은 종아리 뒤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근육으로 종아리에 힘을 주면 도드라져 보입니다.

아킬레스 건에서 대퇴골로 이어지는 근육이므로 2 joints muscle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발목의 족저굴곡과 회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행을 하는 동안 아래다리를 뒤로 당겨 전경골근과 길항작용을 합니다.

 

 

 

이런 비복근은 오르막길을 오르거나 암벽을 타는 등의 동작에서 압통점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굽이 높은 신발이나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등 족관절의 족저굴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비복근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장딴지에 경련이 발생하거나 파행성 보행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르막 길을 올라갈 때 통증이 심해지며 각 압통점에 따른 방사통이 동반됩니다.

 

 

압통점 및 방사통 그림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 링크로 대체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면 그림 선명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http://www.triggerpoints.net/muscle/gastrocnemius

비복근에 압통점이 발생한 환자는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고 서있는 자세에서 무릎을 완전히 펴기 어렵습니다.

아킬레스건과 연결되어 있지만 건반사에는 이상이 없는 특징을 보입니다.

비복근에는 침치료와 MET 기법을 모두 응용할 수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침치료 시 통증이 심하게 올 수 있는 근육이므로 양쪽을 동시에 자침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