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發汗若下之, 病仍不解, 煩躁者, 茯苓回逆湯主之.
해석
發汗法을 사용하거나 攻下法을 사용하고 병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煩躁가 보이는 경우에는 茯苓回逆湯으로 치료한다.
사견 및 풀이
여기서 치료를 진행했다는 것은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表證을 가진 환자였다면 發汗法을, 裏證을 가진 환자였다면 攻下法을 사용했을 것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發汗法과 攻下法을 차례대로 모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煩躁가 나타나더라도 餘證이 존재할 수 있으며 각 경우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餘證과는 관계없이 치료 후 煩躁가 나타난다는 것만 보고도 茯苓回逆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煩躁에도 陰陽虛實이 다르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煩躁는 大靑龍湯證이나 承氣湯證에서 나타나는 陽證, 實證의 양상과는 다릅니다. 그렇기에 脈證을 보아 陰證, 虛證의 양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脈象으로 浮遲, 浮大弱, 沈遲, 微欲絶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假熱의 개념을 보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假熱은 보통 陽證이 陰證으로 변할 때 內部에 寒이 있고 外部에 熱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것은 體表에 熱感이 있고 체온이 상승하더라도 脈象은 浮遲하고 手足厥冷하며 혀에 舌苔가 없고 濕하며 소변이 淸長한 경향을 보입니다.
表의 假熱은 裏寒이 있어 발생되는 것이며 裏寒은 內部 陽氣가 손상받아 內生합니다. 이렇듯 寒이 발생하면 그 곳의 陽氣는 감소하고 다른 곳으로 모여 熱이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外部에 寒氣가 있다면 內熱證이 되고 內部에 寒氣가 있다면 外熱證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40장에서의 煩躁는 內部의 寒氣를 제거하면 外熱과 함께 사라질 수 있습니다.
상한론 송본 해당 조문
현대상한론에서는 發汗法과 攻下法을 모두 誤治인 것으로 보았습니다. 상한론해설에서는 두 치료법이 誤治라는 언급은 없으며 치료가 맞던 틀리던 煩躁가 발생한 결과를 중요시 하는 해석을 진행합니다.
※ 참고서적 : 大塚敬節 저, 박병희 역(2004). 임상응용 상한론해설. 의방출판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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