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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송본

[상한론 송본 273] 태음허한증(太陰虛寒證)의 변증 요점

by 한의사 대기만성 201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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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太陰之爲病, 腹滿而吐, 食不下, 自利益甚, 時腹自痛. 

若下之, 必胸下結硬.




해석 


 태음병의 증후는 복부가 그득하고 구토를 하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다. 스스로 나타난 설사가 더욱 심해지며 때때로 배가 저절로 아프다.

 만약 하법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흉하부에 결림과 굳음이 발생할 것이다.




사견 및 풀이 


 273조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태음허한증(太陰虛寒證)으로 태음병의 한 분류입니다. 이러한 태음허한증은 비양(脾陽)의 부족으로 한습(寒濕)이 내부에 쌓여 발생하게 됩니다.


 어떠한 이유로 인해 비양이 손상을 받고 중초의 정기 순환에 장애를 받는다면 막힌 정기는 복부의 그득함을 초래하고 위기(胃氣)가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역류합니다. 이는 또한 구토 및 식불하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설사가 나타나는 것에 자(自)가 붙어있어 외사(外邪)로 인한 것이거나 공하법으로 인해 발생한 설사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때때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양기가 통하기도 하고 막히기도 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이유로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복통이 있는 양명실증(陽明實證)과는 감별이 가능합니다.


 만약 하법을 사용한다면 이미 손상받은 상태인 정기는 더욱 손상 받고 그로 인해 한습(寒濕)의 세력이 더욱 커져 뭉치는 힘만 더 강해질 것이니 흉하부까지 결리고 굳어버립니다. 즉, 하법은 적절하지 못한 치료법입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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