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何謂藏結?
答曰: 如結胸狀, 飮食如故, 時時下利, 寸脈浮, 關脈小細沈緊, 名曰藏結.
舌上白苔滑者, 難治.
해석
- 장결은 어떠한 것인가?
답하기를: 결흉과 증상이 유사하나 음식을 먹는 것이 평소같으며 때때로 설사를 하고 촌맥은 부맥, 관맥은 소세침긴맥을 보이는 것을 장결이라 한다.
혀에 백태가 있고 활(滑)한 양상을 보인다면 치료하기 어렵다.
사견 및 풀이
- 如結胸狀
결흉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흉상이라는 것은 심하부의 단단함, 그득함, 누를 때의 통증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결흉의 경우 식사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대변은 단단하여 변비양상을 보입니다. 반대로 장결은 장에만 한사가 머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위에는 문제가 없어 식사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장의 한사 때문에 설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평소와 똑같이 원활한 식사는 어렵다고 사료됩니다.
- 關脈小細沈緊
여기서 소세맥은 장결의 특징 중 하나인 정기 부족을 말하는 것으로 기혈 모두 손상받은 상황을 반영하는 맥상입니다. 침긴은 음한(陰寒)의 기운이 뭉쳐있는 것을 반영합니다.
- 舌上白苔滑者, 難治
장결의 경우 대부분 이러한 양상을 보이겠지만 정기(양기)가 약하고 사기(한기)가 강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사기를 제거하기 위한 공하법이 필요하지만 정기가 부족해 공하법을 몸이 버티지 못하기에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참고서적 : 안규석 외 16인 역(2008). 현대상한론. 한의문화사.
※ 간략한 내용이니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
※ 개인적인 이해를 위한 의견이 포함된 내용으로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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